자금 운용 부담 덜어주기 차원
추석 맞아 각 계열사 공헌사업도 실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사진=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사진=한화

한화 그룹 주요 제조 및 화학계열사들이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1200억원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토탈(318억원), ㈜한화(260억원), 한화시스템(194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억원) 등 계열사들이 약 1200억원의 대금을 2000여개 협력사에 평소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협력사들의 명절 전 직원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급이 예정된 자금을 이른 시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한화그룹은 추석명절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헌사업도 진행했다.

지난 5일엔 천안에 위치한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서 충청지역 19개 사업장이 연합해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위 명절음식 경연대회’를 벌였다. 충청지역에 거주 중인 이주외국인으로 구성된 참가자 12팀은 각 국의 명절음식과 후식을 직접 만들어 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앞선 4일에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세종사업장 임직원들이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추석맞이 명절음식 나누기 활동을 진행했고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판교R&D센터에서 판교 5개사 임직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세대에게 전달할 쌀, 라면, 고추장 등 식료품 세트를 포장해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및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타임월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지역 우수업체들은 지난해 추석에는 3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해 설에는 3억1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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