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접수 받아···1위 업체에는 주택 설계권 부여

공공리모델링 사업 추진방식 / 자료=LH
공공리모델링 사업 추진방식 / 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리모델링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는 소규모 다가구주택인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관련 설계를 두 단계에 거쳐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도시 내 낡고 오래된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LH가 매입해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하거나 재건축하고, 대학생 또는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소규모·신진 설계업체의 참여를 늘리고자 가격입찰 방식 대신 1단계 제안서 심사에서 상위 3개 업체를 뽑아 2단계에서 제안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설계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LH는 2단계 공모 입상작 가운데 설계안을 평가해 선정된 지구별 1위 업체에 각각 해당지구 주택 설계권을 준다. 이로써 임대주택 외관, 색채 등에 범용성이 있으면서도 특색 있고 차별화한 디자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공모대상지구는 ▲광주문흥(마을테마형) ▲경기수원(지역거점형) ▲진주상봉(해법제시형) 등 3개 지구다.

LH는 내달 6일까지 응모 신청을 받아 다음달 말 1단계 공모 심사를, 10월 중 2단계 공모 심사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건설되는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이 낙후된 저층주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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