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과제수 6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연구개발비 6000만원씩 지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식품분야 창업기업인 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 스타트업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현장 애로기술 개발 등을 위한 R&D 자금을 지원하는 ‘2019년 푸드 스타트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는 지원 과제수를 6개에서 15개로 확대했다. 지원대상 기업 대표자 연령 기준이 만 4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완화된다. 지원금도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늘렸다.

또 신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지원임을 감안해 기존 연구개발계획서 서식을 최대한 간소화했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기업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와 경영전문가를 활용한 비즈니스 자문, 바이어 매칭 등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인 1일 기준 설립 기간이 1년 이상 5년 미만인 매출액 120억원 미만 식품분야 소기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푸드스타트업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푸드스타트업이 각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자동 피자 화덕 개발에 나선 `고피자`가 대표적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작년 처음 시작한 푸드 스타트업 R&D 지원 사업이 유망한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며 "올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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