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우버이츠 등에 업은 GS25
일부 직영점 테스트 서비스로 출발, 연말까지 GS25 수도권 점포까지 확대 예정

우버이츠 배달 파트너가 GS25에서 상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GS25
우버이츠 배달 파트너가 GS25에서 상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GS25

GS25가 요기요에 이어 우버이츠와 손잡고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업계 매출 1위 GS25는 다음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상품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와 손을 잡고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지역 직영점에서부터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지라, 우선 서울 지역 5개 직영점에 한해서만 진행된다. 강남구에서는 역삼GS점, 강남동원점, 광진구에서는 건대점, 서대문구에서는 연대2점이다.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으로 배달 가능 점포를 늘려나가는 게 목표다. 

GS25가 택한 우버이츠는 2015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36개 국가 500여개 도시에서 22만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파트너를 체결하고 있는 글로벌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우버이츠는 주문 시 레스토랑과 우버이츠에 등록된 배달 파트너를 자동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레스토랑과 배달 파트너, 고객 만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국내 편의점과의 협업은 GS25가 처음이다. 

대한민국 외식업 시장 94.5조 규모 중 배달 시장은 16%인 15조원 규모, 이중 배달앱을 통한 시장은 20%안 3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용자 수 또한 2018년 누적 이용자수가 2500만명 수준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다.

GS25는 지난 16년부터 배달 업체인 띵동과 손을 잡고, 지속적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시장 기회를 모색해 온 바 있다. 이에 올 4월부터 요기요와, 이번달부터는 우버이츠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배달앱을 통한 상품 배달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것이다. 

최정모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 편의점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 등과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마트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극대화하여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우버이츠 한국 총괄은 “GS25와 협력으로 우버이츠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사용자들을 위한 배달앱으로써 접점을 넓히게 돼 기쁘다”며 “우버이츠가 제공하는 직관적인 서비스와 편리성을 기반으로 국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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