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마켓컬리·아산나눔재단 등 민간위원으로 참여···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르호봇 비즈니스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19(ComeUp 2019) 조직 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르호봇 비즈니스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19(ComeUp 2019) 조직 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스타트업, 투자사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를 준비한다.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등 유명 스타트업과 아산나눔재단, 카카오벤처스 등 지원기관 및 투자사들이 조직위원회에 합류했다.

8일 중기부는 서울 여의도 르호봇 비즈니스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19(ComeUp 2019)’ 조직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컴업 2019행사는 세계 각국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투자 유치, 파트너쉽 체결 등을 돕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계획됐다. 행사는 오는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와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벤처 투자자(VC)를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해외 벤처 투자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벤처 투자자와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기부는 민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행사를 기획하는 등 정부 주도의 의사 결정 구조를 최소화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총16명으로 구성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인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와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됐고 민간 전문가 14명이 조직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가 위원으로는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류중희 퓨쳐플레이 대표, 송은강 캡스톤 파트너스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사무국장,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실장, 황인선 (주)브랜드웨이 대표가 합류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조직 위원회 출범식에서 “컴업 2019 행사가 핀란드의 슬러쉬(SLUSH), 미국 최대 가전쇼 CES와 같은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과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진 민간 위원장은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상생 프로젝트를 멋지게 만든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스타트업의 중심지, 글로벌 스타트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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