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된 ‘리얼 360’ 서비스로 생중계
부산에 5G 체험부스 마련

KT 로고. / 사진=KT
KT 로고. / 사진=KT

KT 5G 기술이 부산을 찾았다. KT는 넥백드형 360 카메라를 활용해 여러 인원이 1인 생방송을 하며 달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14일 개최된 ‘2019 마이런 부산’에서 ‘리얼 360 라이브 중계’,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및 ‘5G 특화 서비스’ 등 5G 기술을 적용했다.

‘마이런 부산’은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광안대교를 거쳐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구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러닝 페스티벌이다. ‘2019 마이런 부산’은 역대 최대인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KT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5G 러닝 페스티벌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리얼 360’은 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KT 5G의 대표 서비스다. 양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면서 고화질(UHD)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 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은 ‘2019 마이런 부산’ 전 구간 곳곳에서 ‘리얼 360’을 통해 1인 생방송을 하며 달렸다. 5G와 LTE 네트워크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방송된 영상들은 출발지인 벡스코와 도착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LED 멀티뷰 전광판, 코스 내 DJ 차량에 송출됐다.

뿐만 아니라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5G 스카이십 고공영상 중계 서비스도 선보였다.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서비스는 5G 모듈이 장착된 5G 스카이십에서 촬영한 광안리 일대의 공중 영상을 현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는 원격으로 5G 스카이십 카메라를 조정하여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마이런 부산’에서 촬영된 영상들은 이번 달 말쯤 리얼 36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또 행사 참가자들이 KT의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광안리 해변에 5G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서는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서비스 ‘e스포츠 라이브’, 3D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 초경량 고성능 가상현실(VR)단말을 통해 전용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KT는 ‘ON(온)식당’을 5G 체험존으로 업그레이드해 ‘KT 5G ON 식당’을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강남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는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5G ON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