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재산, 1년 전 대비 2억5000만원↑
금감원 김우찬 감사 48억·이동걸 산은 회장 39억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금융당국과 금융공기업 수장들의 재산이 대부분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급여 저축, 상속 등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재산이 17억2318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4859만원 늘었다. 

최 위원장의 재산은 거주 중인 잠실 소재 아파트의 가액이 1억6788만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이 약 8000만원 늘어난 것도 재산 증가 요인이 됐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의 재산은 19억3014만원으로 1년 전보다 9억4839만원 늘었다. 김 부위원장의 재산은 장인 사망에 따른 상속의 영향이다. 상속 자산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임야 등이 반영됐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재산은 32억2494만원으로 1년 전보다 8731만원 늘었다. 소유 건물 가액과 예금 증가 등이 반영됐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재산은 21억6009만원이다. 급여저축과 저축이자 등으로 예금 자산이 7억6155만원에서 9억3304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재산은 38억8329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9941만원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 가액 변동과 배우자의 오피스텔 매입 등이 재산 증가 요인이었다. 

금융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우찬 금감원 감사다. 김 감사 재산은 서울 대치동 소재 아파트 등 건물(21억5159만원), 예금(25억7923만원) 등 47억800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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