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 확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 관계자들이 이 사장이 이용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24일 오전 압수품을 들고나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 관계자들이 이 사장이 이용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24일 오전 압수품을 들고나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병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후부터 24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수사는 <뉴스타파>가 H성형외과의 한 간호조무사를 인터뷰해 이부진 사장이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경찰은 보도 이후 보건소 직원들과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병원 측은 “의사에게는 법률과 의사 윤리상 환자 진료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받도록 돼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고, 이후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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