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운 사내이사 재선임건 등 모두 원안대로 의결
이동호 부회장 "사업방식 혁신 지속 추진하고 책임경영 강화할 것"

현대백화점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 부회장이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사내이사 선임 및 강형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이윤철 한국항공대 교수 재선임, 장재영 사외이사 신규 선임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오픈 예정인 대전 프리미엄 아웃렛과 남양주 프리미엄 아웃렛, 2021년 오픈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과 동탄 시티아웃렛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백화점도 기존의 사업방식을 고객관점에서 재해석해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 지난해(주당 800원)보다 약 13% 인상한 주당 900원을 배당액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