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2만주, 최인혁 COO 1만주 등

한성숙 네이버 대표. /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주주총회를 통해 임직원 1명당 평균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분당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이사회 결의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의 건 등 8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미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직원 총 2833명을 대상으로 총 42만6167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이는 임직원 1명당 1000만원 상당으로, 전체 규모는 550억원 이상이다. 네이버는 이날 주총에서 해당 내용을 승인 받았으며, 향후 매년 비슷한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경영총괄(COO)은 각각 2만주, 1만주의 스톡옵션을 받게 된다. 이들을 포함한 주요 임직원 637명은 총 83만7000주의 스톡옵션을 받게 된다.

이날 주총에는 지난해 설립된 네이버 노동조합도 참석했다. 다만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일부만 참석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발언권을 얻어 “네이버의 해외투자 성과를 설명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사외이사를 대표해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기술투자가 필요하다”며 “언제 수익화가 날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약 30분여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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