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당기 순손실 기록
하반기 증시 침체에 따른 상품 운용 손실 증가가 주원인

KB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8일 KB금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KB증권 매출은 6조7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59% 감소한 25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89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9.4%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점이 전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83억원, 당기 순손실 301억원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그나마 매출은 1조82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7% 늘었다.

KB증권은 “하반기 국내외 증시 침체에 따른 상품운용 손실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이번 분기에 실적이 부진한 증권 S&T(Sales & Trading) 부문에 대해서는 향후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파생상품 발행 및 운용 프로세스를 재정비하는 등 여러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 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 CI=증권
KB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 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 CI=증권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