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2건 이어 올 겨울 세 번째
충북 충주시 한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의심 사례가 31일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올 겨울 전국 구제역 발생은 경기 안성 2건에 이어 3건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이 농장의 소 침 흘림 등 사례를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11마리의 한우 중 1마리가 침 흘림과 콧등 물집 같은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인다고 충주시청에 신고했다.
정밀검사 전 이뤄진 간이 키트 검사에서도 ‘O형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충북도는 초동방역팀을 보내 이 농장의 소 11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농장 반경 500m 안쪽에 있는 2개 농장의 소 38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의심 신고를 한 이 농가 입구와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안쪽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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