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來 증가폭 최대···전년比 64만여명 증가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64만763명 늘어난 292만1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67만2461명 늘어난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 사진=연합뉴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64만763명 늘어난 292만1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67만2461명 늘어난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여행자수가 9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64만763명 늘어난 292만1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67만2461명 늘어난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반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수의 증가세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수는 전년 대비 39만8562명 증가한 753만9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전년보다 100만명 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만 놓고 보면 전년보다 205만136명 늘었다. 지난해에는 4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증가세가 5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방문객 증가폭만 놓고 보면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이후 9년만에 최저치다. 당시에는 안전상의 우려로 전년대비 방문객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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