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설명회, 인터파크 등 55개사 참석

제3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 인터파크와 다우기술 등 55개 업체가 참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금감원 본원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핀테크기업을 비롯해 금융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사전신청을 마친 55개 기업 및 단체 관계자 120명이 참석했다. 분야별 신청기업 단체는 핀테크기업 13곳, 일반기업 7곳, 금융회사 21곳, 비금융지주 3곳, 법무법인 5곳, 회계법인 3곳, 시민단체 3곳 등이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를 밝힌 교보생명, SDI홀딩스, 키움증권 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농협금융지주,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 금융사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이티센, 다우기술 등 IT업체 역시 참석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날 참석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인터파크의 경우 당초 인터넷 은행 진출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날 설명회에는 참석했다. 불참을 선언한 네이버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금융위는 인가 심사 기준은 2015년 예비인가 당시 평가 배점표의 틀을 가급적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진방안에 따라 주주구성·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을 중점 평가할 수 있도록 일부 평가항목의 배점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달 말 평가 배점표를 발표하고 2월 중에 새로운 인가메뉴얼을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