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지속기간 가장 짧아…年 영업이익도 2000만원대

한 카페에 손님이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평균 5년 이상 영업을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지속기간이 가장 짧은 업종은 커피 전문점이다. 커피 전문점의 한해 영업이익은 2000만원 대에 머물렀다.

24일 통계청 통계 플러스(KOSTAT) 겨울호에 실린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사업체 비교’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프랜차이즈의 평균 영업 지속기간은 52.0개월로 나타났다.

영업 지속기간이 가장 짧은 업종은 음식점업에 집중됐다.

커피 전문점이 27.0개월로 가장 짧았다. 분식·김밥(34.9개월), 일식·서양식(39.5개월) 등 모두 약 3년 영업하다 문을 닫았다. 의약품이 133.6개월로 가장 길었다. 자동차 수리(124.4개월), 문구점(100.5개월) 등이 뒤를 이었다.

비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평균 영업 지속기간은 88.9개월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보다 길었다. 업종별로 보면 문구점(155.5개월)이 가장 길었고 가정용 세탁(154.2개월), 의약품(152.9개월) 등 순이었다.

커피 전문점은 43.3개월로 역시 영업 기간이 짧은 업종이었다.

프랜차이즈 가맹 업종 가운데 연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9억2130만원)이다. 이어 편의점(4억2970만원), 제빵ㆍ제과(4억원), 문구점(3억5940만원), 일식ㆍ서양식(3억2820만원), 자동차수리(3억1570만원), 안경(2억9230만원) 순이다.

반면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업종은 편의점(1860만원)이다. 이어 가정용세탁(2030만원), 커피전문점(2110만원), 분식ㆍ김밥(2270만원), 치킨(23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는 업종은 의약품(8810만원)으로 순위가 같았지만 이어 안경(4890만원), 자동차수리(4000만원), 두발미용(3740만원), 문구점(3360만원) 순이다.

보고서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업종별 매출액, 영업이익, 창업지역 등을 고려해 창업자금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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