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렌’ 개발…1분내 원인 찾고 신속 대응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장애분석 솔루션 ‘닥터로렌’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KT
KT는 인공지능 기술로 통신 장애를 분석해 원인을 찾고 빠른 복구를 돕는 솔루션인 ‘닥터로렌’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닥터로렌’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운용 빅데이터를 수집한 후 인공지능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 근본 원인을 최대 1분 안에 규명하는 솔루션이다.

KT는 기간통신망 운용을 담당해온 전문가들의 관제 노하우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시스템에 학습시킨 후 모델링했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빠르게 근본 원인을 찾아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닥터로렌’ 솔루션은 기업고객 대상 네트워크‧인프라 통합 관리 솔루션인 ‘올인비즈’ 상품에 적용된다. 2019년에 5세대(5G) 망 등 KT 전체 네트워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 조치 방안 추천, 작업자 배치 자동화 등 운용업무 전반과 네트워크 설계 및 투자에도 인공지능 적용을 계속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운용 플랫폼인 뉴로플로우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닥터로렌’은 뉴로플로우 기반으로 장애분석을 위해 개발된 첫 상용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KT는 네트워크 운용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지능형 운용관리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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