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선거 유세 바빠…3~4곳 검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전용기를 타고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이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결국에는 미국 땅에서 그리고 북한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쌍방향인 만큼, 그들의 땅에서도 역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휴양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데려갈 수 있냐는 물음에 “그와 나 모두 좋을 것이다. 한 번 지켜보자”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과 정말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