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최종적 비핵화 달성 때까지 제재 완화하지 않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특정 핵 시설과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특정한 시설들, 특정한 무기 시스템들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이러한 대화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이 세계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분명히 해 온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결과 달성을 위한 추진력이 되는 경제적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최종적인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이들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김 위원장을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 한 경제적 제재, 압박이 비핵화 달성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걸 전 세계에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압박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며 “전체 유엔 안보리는 결의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주 (유엔총회에서) 이를 재확인할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우리의 전체 외교팀을 활용해 이 세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요구해온 결과를 달성하라는 과업을 부여했다”며 “우리는 이번 주 뉴욕 (유엔총회)에서 이와 관련해 많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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