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1조2408억원기록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 사진=뉴스1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 적자 1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직전분기(적자 478억원) 대비 적자폭이 더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 분기(1조 2408억원)대비 8.5%(1058억원) 증가하며 5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업적자 확대 원인은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더해 오션 링(Ocean Rig) 드릴십 1척 납기연장 등 드립십 관련 손실 약 390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 차질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오더(Chnage Order)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5%로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 약 3.1조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1조원,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측은 “지난 4월 약 1.4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과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대규모 상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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