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북·미, 종전선언·비핵화 역지사지로 풀리길 바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2일 남·북·미 간 종전선언에 일정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가 이견을 보인 종전선언과 비핵화 문제는 역지사지로 원만히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미가 종전선언 시기와 비핵화 방법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는 의견에 대해 “서로 역지사지하는 심정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해 문제가 원만히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어 “남북미 3자 사이에 종전선언을 한다는 데 일정한 공감대가 있다”며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연내 한반도 종전선언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인터뷰에서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은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고 6·12 북미 정상 간 선언에서 그 내용을 그대로 승계해 추인 받은 내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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