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順…1~5월 신설법인 지난해보다 8.3%↑

표=조현경 디자이너


올해 5월 새롭게 설립된 법인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8406개로 집계됐다. 1월부터 5월까지 신설법인 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5월 신설법인은 8406개다. 이는 전년대비 1061(14.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5월 신설법인 수는 7345개였다.

 

중기부는 지난해보다 법인등록일수가 20일에서 21일로 1일 늘어났고, ·소매업 및 정보통신업 등의 법인설립 확대 영향을 받아 신설법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신설법인이 1927(2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1410(16.8%), 건설업 865(10.3%), 부동산업 817(9.7%) 순이다. 특히 도소매업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28.1%) 늘어났다. 전기·가스·공기공급업과 정보통신업도 각각 247(77.2%), 129(23.4%)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신설법인이 크게 증가한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을 제외해도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법인설립 증가로 5월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을 제외한 신설법인은 지난해보다 814개 늘어난 7839개로 집계됐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신설법인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40대 신설법인이 2968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2219, 301763, 60세이상 864, 30세 미만 578개가 뒤를 이었다.

 

여성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16.7%) 증가한 2087, 남성 법인은 762(13.7%) 증가한 6319개다. 여성 법인 비중은 24.8%로 전년대비 증가(0.5%p)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도소매업 및 정보통신업 신설법인이 증가했다. 그 외 업종에서 여성 법인은 부동산·임대업, 남성 법인은 사업시설관리·지원·임대 서비스업 중심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반면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신설법인은 5030(59.8%)로 전체대비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1.9%p 감소했다.

 

한편 올해 1~5월 신설법인은 44079개로 전년동기대비 3395(8.3%)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소매업 9938(22.5%), 제조업 7620(17.3%), 건설업 4876(11.1%), 부동산업 4153(9.4%) 순으로 설립됐다.

 

1월부터 5월까지 연령별 법인 설립 수는 4015553, 5011574, 30935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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