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웨덴 2-1 승리로 승점 재편… F조 멕시코만 16강 확정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오는 27일(현지시각) 독일과의 3차전 예선전을 앞두고 2패라는 쓰라린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16강에 진출할 '실낱' 같은 가능성은 남았다는 전망이다. 독일이 스웨덴을 꺾으며 조별 승점이 재편됨에 따라, 한국이 독일과의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F조의 골 득실을 따져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까닭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개최된 F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패배하며 전적 2패, F조 최하위 승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0-1로 패했다.
한국-멕시코 경기를 두고 우리나라 대표님 경기력은 스웨덴전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다. 선수들은 할 만큼 했다. 현재 수준을 보여주는 스코어. 그리고 화가 난다. 독일 파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 예선전은 앞으로 독일과의 경기만 남겨뒀다. 이 경기의 결과로 우리 대표팀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우리나라와 멕시코와의 경기가 열린날 독일-스웨덴 전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꺾으며 조별 승점이 재편됐다. 이날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예선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2-1로 승리했다. 이를 통해 F조의 승점 순위는 1위인 멕시코가 2승으로 승점 6, 독일과 스웨덴이 1승 1패로 승점 3에 올랐다.
독일이 스웨덴에 이기면서 한국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오는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기고, 멕시코-스웨덴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을 경우, 한국, 독일, 스웨덴은 나란히 1승 2패가 된다. 이 경우 조 승점을 따져 16강 진출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