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53기 정기주총 개최…정의선·송충식 사내이사 재선임

현대제철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강조하고 있는 주주중시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이미지=김태길

 

현대제철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현대차그룹에서 강조하고 있는 주주친화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6일 현대제철은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방침을 ‘기본에 충실한 변화, 함께 나누는 성장’으로 정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안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고객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이와 연계한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박의만 세무법인 삼익 대표세무사, 이은택 중앙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과 김상용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등의 신규선임도 원안대로 마무리됐다.

 

사업목적에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 제조를 추가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현대제철은 향후 자동차 경량소재 기술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선행연구등을 통해 경량소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 강조하고 있는 주주중시 경영 강화도 언급됐다. 또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00억원으로 하기로 했다.

 

우 부회장은“이사회 안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주주중시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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