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글로 이어 지난해 11월 뒤늦게 출시… “판로 확대시 더욱 늘어날 것”

서울 강남구 한 GS마트에서 소비자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KT&G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20만대 넘게 판매됐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선점한 가열담배 시장서 후발주자로서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KT&G는 지난해 11월 20일 릴을 공식 출시한 이후 이틀 만에 1만대, 5일 만에 2만대가 팔려나가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100여일 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릴은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인 90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온도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등 강점을 갖춰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용담배 ‘핏’은 기존 일반 담배와 비슷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릴’과 ‘핏’은 서울지역 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7700여개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은 인원이 약 38만 명으로 출시지역 확대시 급격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릴과 핏을 함께 사용 시에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소비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두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판매지역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릴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5000원으로 할인 코드 적용 시 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할인 코드 발급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사용횟수는 1인당 1회로 제한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