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권력관계에 의한 성적 억압에 맞서는 일”

사진=노회찬 의원실 제공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018년 3.8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반성의 의미를 지닌 장미꽃을 선물했다.

의원실은 8일 노 대표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반성의 편지와 함께 장미꽃 한 송이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최근 미투운동을 통해 권력의 힘으로 강제된 성적 억압과 착취가 침묵과 굴종의 세월을 헤치고 터져나오는 현실을 보며 정치인으로서, 한 여성의 아들이자 또 다른 여성의 동반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며 “성평등 문제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길 희망하며 반성의 마음을 담아 장미꽃 한송이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과 위계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했던 사건들이 제대로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라도 피해자들을 지지해주는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저 또한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는 미투운동이 권력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인권과 정의를 함께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원내대표는 17대 국회의원이었던 2005년부터 14년째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관심 촉구와 성평등 실현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여성정치인과 오피니언리더들에게 해마다 장미꽃을 선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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