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별로 200원씩 올라…원재료·임차료·인건비 인상 등 이유

햄버거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롯데리아, KFC, 모스버거, 맥도날드에 이어 맘스터치도 가격 인상 대열에 뒤늦게 합류한다. 

 

맘스터치는 22일부터 싸이버거 등 버거 제품에 한해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다. 맘스터치는 지난 2013년 이후 5년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원재료·임차료·인건비 상승 등이 배경이다. 

 

이에 따라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는 단품 기준 기존 가격 3200원에서 3400원(6.3%)으로, 딥치즈버거는 3800원에서 4000원(5.3%)으로, 화이트갈릭버거는 3900원에서 4100(5.1%)으로, 불고기버거는 2800원에서 3000원(7.1%)으로 오른다. 

 

햄버거뿐 아니라 커피, 설렁탕, 떡볶이, 김밥 등 외식 전분야에 걸쳐 가격 인상은 이미 ‘대세’가 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 대비 16.4% 오르면서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고, 이에 본사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는 와중에 최저임금 아르바이트생을 특히 많이 고용할 수밖에 없는 프랜차이즈 업계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가맹점주들도 관련해 힘든 점을 많이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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