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대 초과시 50% 관세 부과…외국산 태양광 제품도 30% 부과

지난해 11월 방한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미국이 한국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는 삼성·LG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권고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은 120만대로 설정된다.

발동 첫해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초과 물량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그 다음 해는 120만 대 미만 물량 18%, 120만대 초과 물량에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또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선 2.5기가와트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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