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괴사성장염과 감염 관련성 판단 어렵다”…타 병원 전원 환자도 검사

 

최근 사망 사건과 관련, 물의를 빚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관계자가 출입하고 있다./사진=뉴스1

보건당국이 16일 오후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4명의 신생아 사망 사고와 관련, 검사 중간단계서 그람음성균 한 종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괴사성장염과 감염의 관련성 판단이 어렵다는 점도 토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신생아 사망 관련, 언론보도 질의 및 응답 자료를 배포했다. 다음은 배포한 내용 전문. 

 

▲ 사망환아에 대한 혈액배양검사 시행 시점과 당시 증상은?

 

-12월 16일 오후 3시 이후 검사를 시행했으며 산소포화도 저하,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 괴사성장염과 이번 감염의심 증상과의 관련성은?

 

-현재 단계에서 괴사성장염과 감염과 관련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혈액배양검사로 정확한 세균 균종을 확인하고 의료진 등 전문가와 검토를 통해 관련성을 검증해야 한다.

 

▲ 현재 세균은 확인이 됐는지? 환아에서 나온 세균이 모두 같은 세균인가?

 

-현재 정확한 세균 균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사 중간단계에서 그람음성간균의 한 종류 정도로 확인되고 있는데, 정확한 균종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 괴사성장염이 의심된 환아 2명이 이번에 혈액배양검사를 받은 환아 3명에 포함됐는가?

 

-괴사성장염이 의심된 환아 2명이 이번 혈액배양검사를 받은 환아 3명 가운데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병원 내 감염 확인을 위해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였던 다른 환아를 대상으로도 세균 검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감염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있어 현재 다른 병원에 전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 대한 미생물학적 검사(배양검사)를 실시 중이다.

 

▲ 의료기관에서 하는 검사와는 별도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검사가 있는가?

 

-12월 18일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한 환아 3명에 대한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서 확보하여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환아 가운데 수술받은 경력이 있는 환아가 있는가?

 

-현재 사망 환아 가운데는 수술받은 경력이 있는 환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망한 4명의 환아의 주요 임상증상은?

 

-사망한 환아 중 2명이 괴사성장염이 의심돼 이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며, 4명은 사망 1~2시간 전 산소포화도 감소, 심박수 증가 등 증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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