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FSRU, LNG 운반선 각 1척 수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안젤리쿠시스 그룹 자녀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 양사 관계자들이 선박 건조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그리스 선사들로부터 잇따른 수주를 따냈다.

 

7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터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과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20531일까지다.

 

두 운반선의 계약금은 총 43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81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일에도 그리스 선박사 에어로스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을 1척 수주했는데, 이번에 마란가스사로부터 수주한 2척을 더하면 최근 수주액은 총 5251억원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과 에어로스사의 마지막 계약은 지난 2003년으로, 두 업체는 무려 14년만에 다시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은 고객군 확대 차원에 있어 이번 계약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전체 25척 중 9척이 안젤리쿠시스가 발주한 선박으로, 이는 전체 계약의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주식거래 재개 이후 첫 선박 수주를 성공적으로 해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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