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소기업 기술교류 포럼 개최… 태국‧말레이시아 등 협력국가 확대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제 중소기업 기술교류 포럼’에서 국내외 연구원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신흥국과 기술교류를 위해 기술교류센터를 확충하고 국내외 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6일 중기부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제 중소기업 기술교류 포럼을 열고 국내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촉진시키고 국가별 진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신남방정책 추진에 따른 국제 기술교류를 통한 중소기업간 상호 호혜적 무역·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이란, 태국 정부 관계자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국가별 기술교류 공동연구진, 국내외 기술교류 희망 기업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부 해외기술교류 사업은 현지 기업과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중기부는 기술 수출, 부품소재 및 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란, 베트남 등 현지 국가는 담당인력과 현지 기술수요를 주로 발굴한다.

 

특히 이란과 태국은 중기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해 8월 이란에 중소기업 기술교류센터를 열었다. 이후 올해 3월 베트남에도 기술교류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최근 중기부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페루 등 기술교류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7월 중기부는 인도 중소기업부를 방문해 자동차부품, 섬유, LED 및 태양광을 교류 유망 업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기부 측은 중소기업간 협력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신흥국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현지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해외기술교류 사업은 기술을 매개로 양국 중소기업간 상호적인 협력사업을 개발해가는 과정이라며 기술교류를 통해 한국의 산업화 경험과 제조기술을 신흥국에 전수해 현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동남아 등의 국가와 상생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신남방정책 추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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