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기부행사 등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은행권에서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활동, 기부행사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은행이 나서 쌀나눔 행사, 위로금 전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추석 정을 나누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추석을 맞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소외계층에 전통시장 상품권 7억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지역 4억원, 김해·양산지역 각 4100만원과 3500만원 등 총 4억75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했다. 경남은행도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에 2억500만원, 울산지역에 7000만원 등 총 2억750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부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경남 지역에 있는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1만5000여명 가구에 전달돼 추석 차례상 차림에 사용됐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품권이 지역 이웃의 즐거운 명절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추석 명절을 맞춰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했다. 22개 지역본부 500여명 직원들이 지난달 29일까지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지역 내 전통시장 물품구매, 소상공인 금융 상담,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활동을 펼쳤다. 서울 동부본부는 자양종합시장을 방문하고 서울 북부본부는 수유시장, 부산·울산본부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을 방문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추석 맞이 지역 봉사 활동을 펼쳤다. 

 

KB국민은행이 서울시 관악신사시장에서 추석맞이 'KB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 관악신사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 29개 지역영업그룹 인근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매한 물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KB국민은행 29개 지역영업그룹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2011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9일 추석명절맞이 '알짜기부 스페셜데이' 행사를 진행, 100여명 노인을 초청하고 명절음식과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찾아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추석을 맞아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서울시 소재 37개 노인복지관은 약 3730명에 달하는 어르신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추석을 맞아 지난 28일 '추석맞이 손에 손잡고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진행했다. 송종욱 은행장과 지역사랑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엄마와 어린이, 결손가정, 미혼모가정, 장애인가정 등과 함께 광주 대인시장을 방문,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이를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전북은행은 추석을 맞아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북은행은 도내 사회적기업과 전통시장 이용 확대를 위해 구입한 김, 한과, 쌀 등을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명절선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금융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등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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