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탓에 일부 먹통…"원인 조사 중"
네이버가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앱 클로바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첫 날 오류가 생겨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네이버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출시 첫날부터 일부 이용자들 스마트 폰에서 클로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클로바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는 가능하다. 하지만 클로바 앱을 누르면 흰 화면만 뜨고 아무런 실행버튼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클로바가 잘 작동되는 이용자들은 인식률이 좋다고 호평했다.
클로바 기능은 기존 삼성전자 음성비서 빅스비나 애플 시리와 비슷하다. 다만 빅스비, 시리처럼 음성 호출은 불가능하다. 앱에 진입해야만 음성인식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가 포털 기업으로서 쌓아온 빅데이터가 클로바에 고스란히 접목됐다. 이에 따라 기존 음성비서보다 고차원적인 답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번역과 음악 추천은 물론 감성 대화, 지식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올해 광복절 무슨 요일이야”, “500달러가 얼마야” 같은 정답형 검색뿐 아니라, “신사역 회식 장소 추천해줘” 등 맞춤형 응답도 가능하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4개국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영어 대화하자”라고 명령하면 영어대화 모드가 실행된다. 클로바로 영어 회화 연습도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외롭다거나 심심하다는 감정에도 반응해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다. 노래도 불러준다.
클로바 역시 기계 학습 기능인 머신러닝이 적용됐다. 많은 사용자 경험이 축적될수록 클로바는 더욱 정교해지고 똑똑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에게 특화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