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임원 정유성 대표, 최연소 강석우 상무…1인당 이사·감사 보수는 전년보다 줄어
삼성SDS 임원의 전형은 카이스트를 나와 미국 유학을 다녀오고 석사학위을 취득한 52세 남성이다. 삼성SDS 임원은 최종학력 기준 카이스트 출신이 가장 많았다. 임원 80명 중 13명은 미국을 유학했다. 삼성SDS 임원진 평균연령은 51.8세로 젊은 축에 속했다. 최고령 임원은 정유성 삼성SDS 대표였고 최연소 임원은 강석우 상무였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 임원진은 총 80명이었다. 이 중 최종학력 기준 카이스트 출신은 9명으로 연세대(8명), 서울대(7명), 고려대(7명)보다 많은 수를 기록했다. 헬싱키경제대 출신도 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임원 중 23.7%는 유학파였다. 특히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임원은 13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핀란드 유학파는 6명이었다. 박사출신 임원은 12명이었지만 석사는 34명이었다. 석사 학위를 가진 사람은 학사로 학업을 끝낸 임원의 수 34명과 같았다.
삼성SDS 임원진 평균나이는 51.8세였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대 상장사의 임원 평균나이 53.83세보다 두 살 어린 수치다. 최고령 임원은 정유성 대표로 60.3세였다. 최연소 임원은 강석우 상무로 43.5세였다. 그는 미국 텍사스A&M대학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인프라사업부 클라우드 팀장을 거쳐 클라우드사업담당 개발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여성 임원은 6명으로 전체 임원의 7.5%를 차지했다. 이 역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 3.09%보다 높은 수치다. 이들은 유학했거나 석사 이상 학위를 취득했다. 윤심(54) 전무는 파리 제6대학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혜진(50), 김다이앤(46) 상무와 정연정(45) 상무는 미국에서 유학을 했고 김영주(52), 노영주(48) 상무는 국내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SDS 등기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7명은 지난해 총 29억3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억1500만원이었다. 이는 2015년 등기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8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 4억8800만원보다 낮아진 금액이다. 정유성 대표는 지난해 10억3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동수 전 삼성SDS 대표가 2015년에 받은 14억2600만원보다 적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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