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통대책, 신안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도 신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2017년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스1

앞으로 출퇴근 전용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도입된다. 신안산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되고 서울~부산 간 무정차 열차도 나온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출퇴근 시 교통혼잡 완화와 교통서비스 향상을 주요정책으로 하는 2017년 국토교통부 교통 부문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높은 지역에 M-버스를 오는 9월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 시외버스 모든 노선의 모바일 예‧발매, 지정좌석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 및 시외 우등형 버스를 확대 운행할 방침이다.

도심 교통혼잡 및 주차난 완화를 위해 행복주택 등 공동주택, 환승거점에 ‘카셰어링’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세웠다. 

국토부는 이같은 방안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을 올해 102억2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잠정 대중교통 이용객은 100억4000명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신안산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B‧C 노선을 순차적으로 신설해 도심-외곽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을 구축한다. 도심권 교통혼잡 완화가 목적이다.

교통 서비스 품질제고 방안 중 서울-부산 무정차 프리미엄 열차 도입 계획이 두드러진다. 해당 열차는 3회 이하로 정차하는 고속철도다. 아울러 국토부는 기존 고속철도 운행속도 향상, 철도상품 종류 다양화 방안도 내놨다.

국토부는 이같은 방안으로 고속철도 일일 수송량이 지난해 17만8000명에서 올해 19만3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도로 서비스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스마트 IC 확대, 교통량 기반 신호운영체계 개선, 고속도로 연계 환승시설 3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 이용 편의성과 관련해  국토부는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10월까지 확대한다. 또한 도로변 졸음쉼터를 추가 설치하는 등 도로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주차 관련 편의성도 제고된다. 국토부는 주차 단위구획의 최소 크기를 확대하는 등 ‘주차장 설치기준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한다. 그간 좁은 주차구획에 따른 민원이 제기됐다. 또 인근 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혼잡완화를 유도하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올해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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