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상승폭 0.01%포인트 축소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공인중개사무소 앞에 매물을 알리는 정보지가 붙어 있다. / 사진=뉴스1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5일)에 비해 0.01%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0.01% 감소한 것이면서 10월17일(0.22%) 이후 8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1% 상승했고 지방은 전주와 동일했다. 청약규제를 피한 부산은 0.12%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제주(0.1%), 강원(0.08%), 광주(0.05%) 등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0.09%)·경북(-0.08%)·충북(-0.06%)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0.01%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그동안 서울 상승률을 지탱하고 있던 강북지역이 0.02%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강남4구는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상승폭은 송파·강동구가 각각 -0.05%, -0.04%로 전주와 동일했고 서초구는 -0.07%에서 -0.05%로, 강남구는 -0.05%에서 -0.04%로 낙폭이 축소됐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민층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모기지 개편방안이 발표되고 DSR이 은행권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등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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