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 부실, 정부 책임 철저 규명할 것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구조조정 청문회의 핵심 증인이 빠졌다고 문제의 본질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왜 막대한 혈세가 투입돼야 하는지를 간파할 의무가 우리 야당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남기 청문회와 장관 인사청문회도 정부는 요식행위로 보겠지만 우리는 국민의 눈으로 무섭게 질타하겠다"며 "특히 장관 후보자들의 경우 병역비리, 탈세, 부동산 특혜 등의 의혹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각종 청문회에서 국민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실체를 규명하겠다"며 "청문회와 국정감사에서 미진하면 국정조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청문회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두 야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이 논란인데 모두 우 수석이 부실하게 검증한 부실 인사들"이라며 "우 수석은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우 수석에 대해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청와대는 우 수석을 즉각 경질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