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 증가세 전환 총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하기 위해 신규 수출유망품목 발굴 등 기존 대책들을 빠르게 추진하고 보완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26일 제3차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신흥국 경기침체 지속,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하반기 수출증가세 전환을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7월은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출감소폭이 확대되겠지만, 8월은 수출증가세 전환의 1차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품목측면에서 두차례 소비재 수출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면세점 수출지원체계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29일까지 생활용품,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대책도 발표할 것“이라면서 ”에너지융합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에너지 신산업도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해 총 14조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보험료 50% 할인은 연말까지 연장한다. 초보기업 1만5000개에 대해 무역금융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란,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신용등급 분류상 5-7등급인 고위험 신흥국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금년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2배이상(5조7000억원→14조30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신흥국의 기존 수입자에 대해서는 총 지원한도를 50% 일괄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에 대해서 책정가능한도의 최대 2배까지 한도를 특별 우대하는 등 특별지원 방침을 수립해 시행한다.

또 해외조달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6조4000억달러 규모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분산된 해외조달시장 지원서비스를 통합하고, 조달전문기업에 지원을 확대(600개 → 1000개)한다.

조달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조달기업 지원사업을 글로벌조달 전문기업으로 통합해 공동으로 선정‧지원한다. 하반기에 600개사를 발굴하고, 2017년에는 1000개사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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