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들은 욕설 재현했더라도 모욕 범죄”

    자신이 들었던 욕설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재현해준다는 취지로 한 욕설도 범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제3자가 듣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욕설은 한 후 곧바로 ‘제가 이런 욕설을 들었습니다’라고 하더라도 모욕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울산지방법원 문기선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62년생 남성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경상북도에 위치한 한 재활원 시설장인 A씨는 지난 2018년 6월 지역노동위원회 조정실에서 열린 부당해고 구제신청조정 절차 중 피해자 B씨와 노무사 3명 동석한 상황에서 B씨에게 “개XX야 눈X

  • 네이버, 악성 댓글 잡는 ‘클린봇’ 뉴스에 적용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악성 댓글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클린봇은 AI 기술을 이용해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이다. 지난 4월 네이버스포츠와 쥬니어네이버, 네이버웹툰 등에 처음 적용됐다.네이버는 이전에도 뉴스 댓글에서 욕설은 ‘OOO’ 식으로 자동으로 바꾸도록 했다. 그러나 욕설만 가리는 것으로는 악플을 충분히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런 지적에 따라, 욕설이 들어간 댓글이 아예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다만 명백한 욕설

  • 반환점 앞둔 국감···‘조국 정쟁’ 함몰돼 눈살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지났지만,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 의혹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또한 피감기관을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특히 국정감사에 앞서 국정감사를 ‘

  • 감봉되자 욕설 퍼부은 한국관광공사 직원···법원 “해임 적법”

    감봉 처분에 반발해 직원들에게 욕설과 보복성 글을 게재한 한국관광공사 직원을 해임한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박성규 부장판사)는 한국관광공사 직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관광공사 재심 인사위원회는 지난 2017년 10월 A씨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 의결 결과를 통지했다. A씨가 업무시간 외에 지속적으로 다수 직원들에게 사적 연락을 해 사생활을 침해하고 직장 내 성희롱 및 언어폭력 등 부적절한 언행을

  • ‘막장’ 연출한 국회···여야, 쌍방 성토 속 곳곳서 물리적 충돌

    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여야는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이튿날 새벽까지 욕설, 폭력 등 물리적 충돌을 벌였고, 26일 ‘2차 막장국회’를 예고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의결을 막기 위한 ‘물리력 저지’ 방침을 이어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같은 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충돌 과정에서 폭력행사가 확인된 한국당 의원 18명을 검찰고발하기도 했다.나경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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