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오른 예산전쟁…與 ‘원안 사수’ vs 野 ‘현미경 심사’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로 국회 ‘예산전쟁’의 막이 올랐다.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경제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포용국가’ 비전을 위한 내년도 예산의 확장적 재정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양극화, 불평등 등 문제점을 진단하며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경제기조를 바탕으로 한 관련 예산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우리 경제체질과 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지지를 호소하

  • 文 “470조 ‘포용국가’ 예산…재정, 적극적 역할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포용국가’를 강조하며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선 “국민의 노력으로 우리는, ‘잘 살자’는 꿈을 어느 정도 이뤘습니다. 그러나 ‘함께’라는 꿈은 아직 멀기만 하다”며 “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3대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을 언급하면서 “구조적 전환은 시작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함께 잘 살자’

  • [2018 국감] 공정위 “공무원 재취업 이력 공시…금융 불공정약관 개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외부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내달까지 외부인 접촉관리·퇴직공무원 윤리 규정을 개정한다. 공정위 출신 퇴직공무원은 재취업 이력이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현황을 보고했다.공정위는 최근 검찰 수사로 드러난 퇴직자 재취업 비리를 타파하기 위한 후속작업로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과 퇴직공무원 윤리규정을 이달 안으로 개정하고, 재취업 부당행위 신고센터와 재취업 이력공시를 위한 홈페이지를 11월 중으로 개설한다.또 공정위는

  • 성윤모 신임 산업부 장관 “혁신성장‧좋은 일자리 위한 정책 추진”

    성윤모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성 장관은 산업 정책과 관련해 “우리 산업을 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에서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주력산업의 경우 기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를 찾아 산업을 고도화해 나가고, 신산업은 산업 부문에서의 규제혁신, 실증‧사업화

  • 제동 걸린 ‘혁신성장’…돌파구 마련에 고심 중인 당·정·청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당정청이 일제히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최근 여러 지표들이 경제가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살리기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또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사령탑들은 혁신성장이 ‘경제정책 선순환’의 추진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혁신성장 관련 입법들은 국회의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야는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혁신법 등 관련 법안들을 끝내 통과시

  • 이해찬 “소득주도성장으로 4만달러 시대 열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성장동력 마련, 사회적 약자 어려움 해결, 적폐청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3만달러 시대에는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이 쉽지 않다. 자칫 불평등이 심화되고 혁신역량이 부족해지면 경제는 전반적 위기와 장기 침체에 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려면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복지‧노동모델과 혁신성장모델을 함께

  • 국회 하반기 쟁점 법안은…핵심은 소득주도성장 ‘지원’ vs ‘폐기’

    여야는 3일 9월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입법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당론‧당조직을 가다듬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기조의 ‘창과 방패’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특히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 여야는 ‘지원이냐, 폐기냐’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는 이른바 ‘文정부 독주’에 대해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면서, 최저임금 정책, 국민연금 등 현안을 두고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 與, 52개 핵심법안…文정부 국회 차원 ‘뒷받침’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 9월 정기국회 개막…470조 예산‧청문회‧국감 등 ‘100일 대장정’

    9월 정기국회가 3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470조5000억원 규모의 문재인 정부 예산과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기조를 뒷받침하는 민생‧규제 법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또 헌법재판소장‧헌법재판관 후보자와 정부 개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20일간의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다.국회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차례로 국회 본회의장에 대표연설자로 나서 현 정

  • 정부·여당·靑 "소득주도성장 보완책 마련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보완책을 마련하면서 관련 경제정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당정청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경제정책 축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이어서 시간이 필요하고 고통이 수반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당정청은 이런 고통을 최소화

  • 與, 정기국회 ‘성과’ 강조…“당청 관계서 주도적 역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2년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향후 지원 과정에서 당의 주도적 역할 의지를 내비쳤다.민주당은 31일 충남 예산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기국회에서) 여러 가지 법안이나 예산 심의에서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

  • [소상공인총궐기대회] 정치적 발언 없다더니…‘정부 규탄’ 외친 야당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총궐기대회에 야당 인사들이 참석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규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운동연대는 앞서 반정부 정치적 투쟁으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이 발언이 없다고 강조했음에도 정치권 발언이 이어졌다. 29일 서울 광화문 북편 광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총궐기대회에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혁재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위원장,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 문 대통령 “공공기관, ‘환골탈태’ 각오로 혁신성장 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공공기관에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혁신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2018 공공기관장 워크숍’에 참석해 공공기관장들을 향해 “기관 본연의 업무를 중심으로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혁신의 첫 걸음이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그동안 몇몇 공공기관은 국민의 편이 아니었다. 특권과 반칙의 온상이 돼 국민의 공복이라는 자부심을 잃기도 했다”며 “조직의 명운을 걸고 스스로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고 지적

  • 최종구 금융위원장 “자영업자 부채관리 강화할 것”

    금융당국이 자영업자 여신심사시스템을 구축해 자영업자들의 부채관리에 나선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금융혁신이 흔들림없이 추진되도록 금융안정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자영업자 여신심사시스템을 구축해 자영업자 부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은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금융혁신의 과제와 방향 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성과 체감이 어렵고 소비자 중심의 금융 정착과 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김상조 공정위원장 “경제민주화는 제대로 보상받는 환경 조성”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경제민주화는 모든 경제주체가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본질적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민주화 1년 평가 및 향후 방향 모색' 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는 재벌개혁을 통해 권한과 책임이 일치하는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갑을문제 해소·상생협력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본질적인 의의가

  • 소득주도성장 속도 낸다는 정부, 폐기 요구하는 野…관건은 ‘성과체감’

    문재인 정부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정치권 논의가 연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야당은 최근 경제악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자 이를 8월 임시국회의 주 의제로 삼고 강하게 비판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경제정책을 주도해 온 인사들을 향해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이에 맞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시행된 지 7개월 밖에 지나지 않아 효과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이어나가겠는 입장을 밝혔고, ‘경제투톱’ 중 한 명인 장하성

  • 文 대통령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25일 문 대통령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 특히 고용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많다”면서 “그러나 취업자 수와 고용률, 상용 근로자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증가 등 전체적으로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성장률도 지난 정부보다 나아졌고 전반적인 가계 소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수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청년과

  •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여야, 명확한 입장차…업계 반응도 엇갈려

    22일 정부여당이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두고 여야가 명확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구조적 문제를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세금 퍼주기’‧‘뒷북’ 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업계 사이에서도 이번 대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한동안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與 “고통 조금이나마 해소”…野 “근본적 대책 못돼”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대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7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 [공정거래법 개편] 국회로 공 넘어간 개편안…‘경영 위축’ 여부 쟁점

    당정이 2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일부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편안을 결정하면서 향후 국회에서 개편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야는 38년 만의 공정거래법 개편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개편안 시행 시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온도차가 관측된다.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회 내에서는 공정거래법 개편이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정경제’ 정책 방향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주 내용인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났던

  • 文대통령 “靑‧政경제팀, ‘직을 건다’ 결의로 임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고용쇼크’에 대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청와대‧정부 경제팀에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고용상황이 좋아지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는가 반면,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다”며 “인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화와 온라인쇼핑과 같은 금방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

  • [기자수첩] 문재인 정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경제 정책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각종 경제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렸다. 이런 때일수록 정부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를 만든 국민들의 촛불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다.최근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80%대에서 50%대로 떨어졌다. 취임 후 가장 낮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