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년천하’ 롯데케미칼 ‘다각화’로 LG화학 정조준

    경쟁사 LG화학에 비해 사업다각화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 온 롯데케미칼이 ‘수(水)처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업계는 이 같은 행보를 놓고 화학업계 1위 탈환을 위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수처리 사업이란 바닷물·폐수 등의 재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화학업계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워터마켓(GWM)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시장규모만 9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다.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될수록 각광받는 분야다.롯데케미칼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오

  • 소재사업 분사 앞둔 SK이노베이션···“투자 확대해 세계시장 공략”

    SK이노베이션이 내달 1일 분사되는 소재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7일 SK이노베이션은 해당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소재 사업의 핵심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생산 확대를 위해 현재 충북 증평에 11기의 생산라인에 더해 올 11월경 완공을 목표로 2기의 추가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총 13호기의 생산시설을 갖게 된다.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은 현재 3억6000만㎡에서 총 5억3000만㎡로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습식 분리막 세계시장 2

  • 화학업계 수장도 세대교체···“서울대 저물고 카이스트 뜬다”

    화학업계의 세대교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서울대 화학공학과 70학번’으로 대표되던 1세대들이 속속 용퇴 수순을 밟으면서 이들의 빈자리를 새로운 얼굴들이 매우는 모양새다. 자연히 ‘서울대 화학공학과’가 업계서 갖던 대표성도 점차 희석되는 분위기다.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화학 1세대’로 꼽히며 서울대 화학공학과 70학번의 대표주자로 불렸던 이들은 △LG화학 이사회 박진수 의장 △롯데그룹 허수영 전 부회장(화학BU장) △박준형 효성 화학부문 사장 등이다.이들 중 현업에 몸담는 이는 박준형 사장이 유일하다. 박 사장은 1976

  • [2019주총]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 대표이사 연임 확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SK네트웍스는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 등을 의결했다.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이사직도 연임됐으며 신규 선임된 정석우 사외이사가 감사위원 역할도 맡게 됐다.SK네트웍스는 지난해 13조9865억원의 매출액과 1379억원의 영업이익(이상 연결기준)을 달성했다. 기술·디자인 분야에 집중적 투자를 이어 온 SK매직이 렌탈계정 150만을 돌파하고 AJ렌터카 인수에 성공하면서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기반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박상규 SK네

  • 이유 있는 변신···이제는 주유소도 융·복합 시대

    정유업계가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불안정한 유가 등 외부요인에 기인한 정제마진이 유동적이고 전기‧수소 등 친환경연료 자동차들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미래먹거리’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른 대안으로 풀이된다.접근성이 좋고, 주유를 위해 많은 차와 사람이 모이는 주유소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 주유소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편의점‧패스트푸드‧카페 등을 주유소 내에 입점 시키는 이른바 ‘복합주유소’에 열을 올렸다.근래 들어서는 저마다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선

  • 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美법무부와 ‘유류담합’ 종결합의

    주한미군 유류납품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았던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가 미국 법무부와 총 1400억원대 벌금을 내고 민‧형사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이와 관련해 에쓰오일 측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시정조치를 취했다. 종합적인 준법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거래 법규를 비롯한 제반 법규를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사내지침을 제정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강력하게 시행중”이라며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 [2019주총] SK이노베이션 신설 자회사 ‘SK아이이소재’ 출범

    SK이노베이션의 6번째 자회사 ‘SK아이이소재’(SK IE Materials)가 출범한다.2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 SUPEX홀에서 열린 제13차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물적 분할 안건이 가결됐다.SK아이이소재는 당초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부가 담당하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과 투명폴리이미드필름(FCW) 사업이다. 분할작업은 내달 1일부터 이뤄진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 이어 6번째 자회사를 보유하게 돼 그룹

  • 최루탄 기업의 진화···임대업까지 손뻗은 ‘삼양화학그룹’

    독점적 최루탄 생산으로 군사정권 시절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삼양화학그룹이 변화하고 있다. 군수물품을 주로 취급했던 과거에서 탈피해 각종 화학 원료사업으로 성장한데 이어, 부동산사업으로 점차 그 사세를 확대하는 분위기다.삼양화학그룹의 오너는 한영자 회장이다. 그녀는 최루탄 소비가 극에 달했던 1987년 유수의 재벌 회장들을 제치고 소득세 랭킹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1989년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하고 1993년 율곡사업비리, 2014년 방탄복 군납비리 등에 언급되기도 했다. 1990년 중반께 후계구도를 완성하고 장남

  • SK이노베이션, 美조지아 전기차배터리공장 기공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시장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SK이노베이션은 미국 현지시간 19일 미국 조지아주(州) 잭슨카운티 커머스시(市)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경영진 및 고객‧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최 수석부회장은

  • [2019주총]삼성SDI “자동차·소형전지, 미래성장 발판”

    삼성SDI가 제49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삼성SDI는 20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건 등 네 가지 안건을 통과시켰다.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SDI는 “올해 전기차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소형전지사업부장인 안태혁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안태혁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기술

  • 현대오일뱅크 고급유, CJ 슈퍼레이스 공식연료 선정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가 국내유일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연료로 선정됐다.현대오일뱅크는 대회 주관사인 CJ슈퍼레이스와 지난 18일 서울 중구 CJ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고성능‧고출력을 요구하는 고급차량과 경주용차량엔진의 경우 높은 ‘옥탄가’에 맞춰 설계돼 있어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로 요구된다. 옥탄가란 가솔린이 연소할 때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고급휘발유로 분류된다.일반 휘발유의 경

  • [2019주총] 닻 올린 LG화학 신학철 시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에 공식 합류했다.LG화학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신 부회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주총이 끝난 뒤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임명된다.신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영입한 최초의 외부인사 CEO(최고경영자)다. 역대 LG화학 CEO 중 최초의 외부인사기도 하다. 신 부회장은 3M에서 산업용 비즈니스 총괄 수석부회장, 지원조직 총괄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 LG화학에 합류했다. 신 부회

  • 국민연금 표심에 촉각 세우는 화학 수장들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 범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화학업계서도 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스튜어드십 코드란 주식시장에서 주요 기관투자자이 단순 투자자에 머물지 않고 자금을 위탁한 고객 등에 면밀히 보고함과 동시에, 이들의 의사를 종합해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을 일컫는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화학업계에서는 오는 15일 LG화학을 시작으로 26일 한화케미칼, 27일 롯데케미칼, 29일 금호석유화학 등의 주총이 예정

  • 에쓰오일 강민수 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 승진

    에쓰오일 경영전략본부장 강민수(53·사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에쓰오일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강 부사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입사해 자금팀, 신규사업금융팀, 인사팀 등을 거쳤다. 2011년 경영기획부분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았다.다음은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 강민수 경영전략본부장◇ 상무 승진▲ 김광남 총무부문장 ▲ 이건명 Polymer 영업부문장 ▲ 정영광 신사업부문장 ▲ 정상훈 경영기획부문장 ▲ 김보찬 아로마틱공장장 김보찬 ▲ 이환일 FCC2공장장◇

  • 빌게이츠재단, ‘혼합백신 개발’ LG화학에 370억원 지원

    영유아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하 빌게이츠재단)’이 LG화학에 1950만달러(약 37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개발을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소아마비 백신개발을 위해 총 1950만달러(약 220억원)을 받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6가 혼합백신은 영유아에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소아마비 등 6개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다. 각 백신 원액 간

  • 휘발유·경유 가격 3주째 증가···“당분간 오름세 지속될 것”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350.3원으로 기록됐다.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 줄곧 전부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 처음 상승 전환한 뒤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2월 둘째 주(1342.7원) 대비 셋째 주(1342.9원)의 상승 폭은 0.2원이었다. 그러나 넷째 주(1345.9원)는 전부보다 3.

  • 미세먼지 잠재울 전기차배터리 ‘톱’ 꿈꾸는 LG·SK

    재앙급 미세먼지가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정부의 각종 규제 움직임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가 경유세 인상을 고심하는 가운데 점차 규제의 폭 역시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배터리 업계는 반도체를 이을 ‘미래기간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연일 환경관련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완성차업계가 잇따라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수요 또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은 LG화학

  • 1조 마련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우선투자”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기지에 선제적 투자할 방침임을 내비쳤다.LG화학은 7일 1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총 2조6400억원의 자금이 몰린 바 있다.2조6400억원은 지난 2012년 국내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수주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우선 투입되며 여수NCC 증설 등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자금 및 장기투자 재원

  • 트럼프 언급에도 산유국 감산 유지···상반기 유가 상승 전망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졌다. 주요국 경제 지표 부진 속 수요 감소 우려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상승을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향후 유가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계속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을 촉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함께 나온다.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원유(WTI)를 기준으로 지난 1일 배럴당 55.80달러까지 하락했다. 2월말에 비해 배럴당 1.42달러 급락했다. 3월중 60달러대까지 오를

  •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美원유재고 증가서 줄다리기

    국제유가가 한주간 강세를 유지하다 막판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산유국들에게 감산을 독려하는 가운데 향후 유가 상승 가능성이 부각되서다. 다만 미국내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유가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 국제유가가 연일 강세 행진을 벌였다. 지난 15일 기준 배럴당 55.59달러에 거래됐던 WTI는 지난 21일 56.96달러까지 상승했다. 21일 하루만 전일 대비 배럴당 0.1달러 하락했을 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기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