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 이법안] 형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차단···조국혁신당 '견제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하급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경우 형 확정으로 의원직으로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최근 주목받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을 겨냥한 법안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나 비례대표 지방의회의원에 궐원이 발생한 경우 선거 당시 소속된 정당별 후보자명부에 따라 순차적으로 그 직을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비례대표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 사례에서 보듯 궐원

  • [현장] “사과값 안정 당분간 어렵다”···정부, 1500억원 투입 ‘총력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사과값은 당분간 떨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15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 한 대형마트 내 식료품 매장. 한훈 차관 등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업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들은 농산물 수급상황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먹거리물가, 납품단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과일값에 대한 현장 상황도 짚었다. 업체 관계자는 “과일값이 비싸다보니 수입과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딸기나 참외는 다음주부터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과는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학생 줄었는데 사교육비 역대 최대 27조원···고소득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참여 높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학생 수 감소에도 사교육 참여율과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사교육비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킬러문항 배제 등 사교육 경감 대책의 주요 타깃인 고교생이 되레 사교육비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정부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게 아니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사교육비 문제가 결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14일 통계청은 전국 3000여개 초중고교생 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초

  • “소비자 보호·독과점 대응” 정부, 알리·테무 정조준···“통계 확보돼야 제 효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유통시장을 휩쓸면서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응책을 내놓았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조사 체계를 정비키로 했다. 국내 산업계 피해 방지책으론 법령 손질 및 독과점 강화를 제시한 가운데 정부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부실한 해외 이커머스 관련 통계를 정비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이용하는 국내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와

  • 공유숙박 활성화에 탈세 심화 우려···“에어비앤비도 거래내역 제출 당국도 공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공유숙박 허용 범위를 내국인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다. 지금도 공유숙박업에 만연한 탈세가 더욱 심각해지는게 아니냔 지적에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회에서 국외사업자에 대한 과세 근거자료 제출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과세당국도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법제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자택의 남는 방을 관광객에게 임대하고 대가로 돈을 받는 공유숙박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외국인에게만 허용되던 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 빌라 공급절벽에 서민 주거 우려···“통계·평형 불분명, 용적률 혜택·대출 완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표적 서민주거지로 꼽히는 빌라 공급이 뚝 떨어질 조짐이 보인다.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이 빌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2~3년 뒤 공급 절벽에 따른 서민 주거 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빌라 수급이 살아나려면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을 내놓는다. 불분명한 빌라 공급 통계를 손보고 평형 표준화, 관리체계 강화가 따라줘야 하며, 공공임대 공급 확대와 전세사기 대책 마련도 필요하단 조언이다. 금리와 대출을 시장상황에 맞게 완화하고 정부의 비아파트 활성화 대책의 시

  • [주목 이법안] 성범죄 가해자 처벌강화 3법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성폭력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성착취물 등 불법촬영물이 촬영대상자를 알아볼 수 있는 경우 범죄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성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 법안이 나왔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김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범죄 가해자 처벌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

  • 작년 올릴 때랑 다르네···“정부·한전 2분기 전기료 움직임 잠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조만간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큰 전기료 인상을 단행하긴 쉽지 않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실적 개선을 보인 것도 전기료 동결 명분을 더해주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도 과거 인상때에 비해 전기료 관련 움직임이 잠잠한 가운데, 천문학적인 한전 부채 상황을 감안할 때 선거나 일시적 실적개선으로 전기료 인상을 멈출 상황이 아니란 지적이 제기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순쯤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비대면진료 확대 옥의티 ‘약 배송’···“의료대란 장기화? 여차하면 법제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의료대란 대응책으로 꺼내든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초진, 병원급 의료기관 등 비대면진료가 확대됐지만 약 배송이 막히면서 이용이 불편하단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오락가락하는 비대면진료 정책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단 비판과 함께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간 정부나 정치권에선 법제화에 미온적인 분위기였으나 의료대란을 계기로 추진 동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했다. 비대면진료는

  • 우회덤핑방지제도 손질 속도···“처벌 강화 필요·정확한 수입신고 성패 관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반덤핑 규제를 교묘히 피한 글로벌기업 꼼수 수출에 우리 산업계가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정부가 제도 손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시행 목표로 우회덤핑방지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세부지침도 다듬고 있다. 업계에선 대체로 적절한 정책이란 반응이지만 처벌규정이 약한게 아니냔 반응도 나온다. 제도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수입신고가 정확하게 이뤄지는게 필수적이란 조언이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세계 각국이 반덤핑관세(정상가 이하로 수입되는 제품에 붙이는 관세)등 보호무역주의를 강

  • 글로벌 탄소 규제 K기업 타격 ‘폭풍전야’···“ESG 공시 대비 시스템 구축 절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와 미국 청정경쟁법 등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현실화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점점 경영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 산업현장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인 가운데 특히, ESG공시 대비를 위한 시스템 도입과 대중소기업간 협력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정부는 친환경규제가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한단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통상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EU는 2026년부터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 내국인 공유숙박 개방·신규 카지노 규제 완화···“세제·자금조달 지원 강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웹툰과 웹소설을 도서정가제에서 제외하고 외국인에게만 허용했던 도시민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한다. 수출 확대를 위해 카지노업 신규영업에 대한 시범운영을 허용하고, 미술품 해외수출 규제도 완화한다.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도입하고, 소상공인이 청소년에게 속아 영업정지 등을 당하지 않도록 행정처분 면제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정부 조치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세제나 자금조달 지원책, 외국인 대상 패키지 상품 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

  • [주목 이법안] 체육시설 이용 직장인 세액공제 혜택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직장인의 세부담을 낮추고 국민 건강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연말정산시 근로자 본인이 제출한 체육시설 이용료를 특별세액공제하는 법안이 나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특별세액공제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 국내 거주자가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에 지출한 경우 해당 금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세에서 공제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지출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근로자의 복지후생을 지원해 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최근 주 52시간 근무제가 일반화되면서 근로자가 여

  • [포퓰리즘 입법②] ‘갑질 방지’ 가맹사업법안에 ‘우려’···“점주 협의만 하다 업무 마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갑질 비판이 커지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겨냥한 법안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맹사업자단체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이 여론을 등에 업고 입법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자칫 본사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비판이다. 최소가입비율을 명문화하고 구성원 명부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에 취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자가 우월적 위치에 있는 가맹본부와 대등한 지

  • “수입과일 확대·납품단가 지원·외식업계 소통”···정부, 먹거리 물가 관리 박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먹거리 물가 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일, 채소 등 농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수입과일 확대, 비축 강화, 납품단가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체와 스킨십, 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확대, 용도별 차등가격제 세분화를 추진한단 계획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에도 농산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사과, 배 등 과일과 토마토, 배추 등 시설채소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고물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달 하순 기준

  • [포퓰리즘 입법①] 맹탕 단속에 이행강제금도 완화?···“위반건축물 판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행강제금 부담을 줄여주는 법안이 이달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칫 위반건축물을 더욱 판치게 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사실상 위반건축물을 방치하는 현장 실태를 바로잡은 다음 이행강제금 경감 논의를 진행하는 게 순서란 지적이 제기된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이행강제금 완화 법안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행강제금은 건축법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은 뒤 주어진 기간 내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부과되는 벌금이다. 무단으로 건축물

  • 정부 “의대 증원 규모, 의료계와 협상 사안 아냐, 국민 건강이 기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는 의료계와 협상할 사안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2000명 증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기준으로 결정했고, 대학에서도 충분히 교육이 가능한 수준이란 점도 강조했다.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2000명을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했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지난해 1월부터 정원 증원에 대한 보완책, 의료계에서 얘기했던 일들에 대한 여러 협의를 했다”며 “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가닥···“전세제도와 충돌, 향후 제도 흐지부지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달 중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잔금 여력이 부족한 수분양자들을 위한 조치지만, 현행 전세제도와의 충돌로 향후 갈등 소지를 남겼단 지적도 제기된다. 제도를 일단 멈춘 상태에서 3년 뒤 다시 살리기도 쉽지 않아 결국 실거주 의무가 흐지부지되는 수순으로 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비공개 회의 후

  • [현장] “병동에 의사 안 보인다···미치고 팔짝 뛸 노릇”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아파 죽겠지만, 믿을만한 대형병원이라 몇 달을 기다렸는데...”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최 아무개씨(79)는 지난해 여름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 식도암 수술 후유증과 겹쳐 밤에 누워서 잘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지만 함부로 수술할 순 없어 수개월 전 서울 ‘빅5’ 병원 중 한 곳을 예약해 기다리고 있지만, 최근 의료계 총파업 조짐에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최 씨는 “허리 디스크 같은데 두세 달 전 믿을만한 아산병원에 예

  • “세수펑크 속 부자감세 혈안”···정부 감세안 국회 논의 험로 ‘예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연구개발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감세 정책을 담은 법안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정부와 여당은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적절한 방안이라 입장이지만 입법 전망은 밝지 않단 분석이다. 야당에서 세수결손과 부자감세 논란을 제기하는 가운데, 특히 금투세 폐지의 경우 20여년간 숙의한 조세정책 근본을 깨는 방향이란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감세 정책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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