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조명균 등 10·4선언 공동행사 참석 대표단 평양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10·4선언 합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공동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다. 4일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민·관 160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이날 오전 정부 수송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방북단은 이날부터 2박 3일간 동안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인 민족통일대회 등에 참석하고, 북한 당국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방북 공동대표단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 대표와 조 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 조명균 장관 방북 계기로 北과 ‘고위급회담’ 가능성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에 정부를 대표해 공동대표단장으로 참석한다. 조명균 장관은 방북 계기로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통일부 당국자는 2일 “(방북 계기에) 당국 간 별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및 후속 회담 일정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남북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위원장이 회동해 군사공동위원회

  • 北 "종전선언, 흥정 대상 아냐…미국에 연연 안 해"

    북한은 2일 관영매체를 통해 종전선언이 비핵화 조치와 맞바꿀 흥정 대상이 아니라며 미국이 종전을 바라지 않는다면 자신들도 이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종전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조미(북미) 쌍방뿐 아니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나라들의 이해관계에 다 부합되는 종전은 결코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며 우리의 비핵화 조치와 바꾸어먹을 수 있는 흥정물은 더더욱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미가 6·12 조미 공동성명에 따라 새로운

  • 남북 DMZ·판문점 지뢰 제거 시작…평양 회담 이행

    남북은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1일부터 시작한다. 비무장지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도 시작한다.남북은 이날부터 비무장지대 안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을 시작한다. 이 지역은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이다.남북은 비무장지대에 묻힌 6·25 전사자 유해발굴도 시작할 계획이다.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는 휴전 직전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고지 쟁탈전이 있었다.판문점 주변

  • 강경화 “핵없는 한반도 목표에 더 가까워질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앞으로 몇주, 몇달이 지나면 항구적으로 평화로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공유된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에서 ​“1년 전과 현재의 오늘을 비교하면 상황이 확실히 더 분명해졌고, 가시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9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강 장관은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다.강 장관은 3차례에 걸친

  • 文대통령 "국제사회, 북한 노력에 화답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은 오랜 고립에서 스스로 벗어나 다시 세계 앞에 섰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며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나는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준다면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 [평양정상회담]한미 국방장관 통화…공조 지속 재확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송 장관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서명을 포함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한미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양 장관은 금번 남북정상회담이 북미간 비핵화 대화에도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유의미하고 검증가능한

  • 靑 “북측 평양 방문 하루 연장 제안…우리 측 사정으로 못받아”

    청와대가 북측이 2박3일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하루 연장할 것을 한국 정부에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이번 방북에 동행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삼지연 초대소에 올라갔다 내려와 혹시라도 더 머무를 수 있으니 특별히 준비를 해놓으라’라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일행이 200여명으로 많이 있지 않나. 그래서 삼지연 초대소를 비우고 우리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우리 쪽 사정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 [평양공동선언] 통일부 "제재 존중하며 한반도 공동번영 노력"

    통일부는 21일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제재의 틀을 존중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차분하고 질서 있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일부 5·24조치에 위반되는 내용이 있는데 앞으로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5·24 조치 등을 포함해 지금 (대북) 제재 국면에 있는 것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5·24조치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천안함 피격에 대응해 남북 교역을 전면 금지한 조치이다. 백 대변인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 및 도

  • [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 “김정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 확약”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였던 북한의 비핵화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0일 2박3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프레스센터를 찾아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를 통해 회담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3일간 저는 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 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김 위원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 [평양정상회담] 美에 건넬 文의 메시지, 2차 북미정상회담 싹 틔우나

    지난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합의문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문구로 받아내는 성과를 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 간 논의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직접 전달할 구체적인 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남북정상의 평양 공동 선언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북미대화를 시작할 의지를 보였다. 북한이 이번 회담을

  • [평양정상회담] ‘김정은 선물’ 송이버섯 2톤, 이산가족 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다. 선물은 이산가족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5시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며 “송이버섯 2톤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보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평양정상회담] 文·金, 백두산 정상에 함께 섰다

    남북한 정상이 20일 백두산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 청와대에 따르면 18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6시 39분 숙수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서울에서 타고 온 공군 1호기 대신 공군 2호기를 타고 오전 7시 27분에 순안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오전 8시 20분 삼지연공항에서 도착했다. 미리 삼지연에서 기다리던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군악대와 의장대

  • [평양정상회담] “정상회담 큰 성과…비핵화 구체적 조치 마련”

    “이번 남북정상회담 성과는 실질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그 의지를 구체화하고 실제적 조치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이런 모습들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대목이다.” 20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평양정상회담에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북핵 관련해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과

  • [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 백두산으로…김정은 ‘동행’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백두산으로 출발했다. 백두산 방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행한다.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 백화원 영빈관을 떠났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서울에서 타고 온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 있는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한 뒤 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한다. 청와대는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특별수행원도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백두산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평양정상회담] 외신 “평양선언,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

    해외 주요 국가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일부 외신들은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사항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요미우리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합의에 이르기까지 남북 양 정상이 기울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중요한 것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가 완전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이 긴밀히

  • [평양정상회담] 靑 “평양공동선언, 실질적 종전 선언”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이 실질적 종전선언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영변 핵시설 폐기 의지를 밝힘으로써 북한 핵 불능화가 실천적 단계에 돌입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는 실질적 불가침을 제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공동 번영으

  • [평양정상회담] “비무장지대 내 GP 11개 시범 철수”

    남북은 19일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비무장지대(DMZ)내 GP(감시초소) 시범철수와 공동유해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에 합의했다.합의문에 따르면 남북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모든 GP를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군사분계선(MDL) 1㎞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GP 각각 11개를 철수하기로 했으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기 위해 화력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비무장지대 내 공동유해발굴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시범

  • [평양정상회담] 文·金, ‘비핵화 로드맵’ 문서로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안을 내놨다. 특히 김 위원장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들 참관 하에 폐기하기로 했고, 미국의 상응 조치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의사를 표명했다. 북의 구체적 비핵화 로드맵이 제시된 셈이다. 이외에도 남북 정상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 2일차인 19일 배석자를 배제한 단독 정상회담 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남북 정상은 이날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 [평양정상회담] “北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용의”…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이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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