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그룹 총수의 위기돌파 키워드 ‘현장경영’···목표는 핵심 계열사 살리기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의 최근 위기돌파 키워드는 ‘현장경영’이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경영전면에 나서 기업 담금질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경기침체 및 수요둔화로 핵심 계열사들이 잇따라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각 그룹의 수장들이 임직원 격려와 사기진작 등에 나서고 있다.삼성과 SK의 대표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들 기업의 대표 품목은 반도체로 국내 최대 수출 품목 중 하나다. 그러나 IT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당 계열사의 실적도 악화

  • 삼성전자, ‘갤S23’ 흥행에 사활···전작 대비 패널 출하량 25%↑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출하량을 늘려 흥행몰이에 나선다. 신제품 부품 주문을 전작 대비 10~25% 늘렸다. 유럽 수요 소폭 회복을 예상하면서 물량을 늘리고 있단 분석이다.15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협력사를 대상으로 카메라 모듈 증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자부품업계 관계자는 “모듈 업체들이 연초 계획된 수량보다 물량을 조금 늘려서 납품 중”이라며 “지난달에는 물량이 10% 이상 늘었다. 이달 출하량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 SFA,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14.8%↓···“올해 CIS 시너지 예상”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에스에프에이(SFA)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조6844억원, 영업이익 160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다. 계열사 간 내부 거래 제거 과정에서 기말 기준 수익 인식 시점에 차이가 발생해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회사는 글로벌 전기차 공급 증가 영향으로 올해 2차전지 시장 성장을 예상하면서 배터리 장비사인 씨아이에스(CIS) 인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장비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8509억원, 영업이익은

  • 롯데 신동빈, 15년 간 ‘아시아소사이어티’ 이끌며 '민간 외교사절' 행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인 ‘아시아소사이어티’에 대한 애착이 깊다. 국내 지부 창설을 주도했고 설립 이후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으며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때 위축됐던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활동이 '위드 코로나'와 함께 점차 활력을 되찾는 가운데 향후 신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페러 3세가 설립한 국제기관이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3개 지부를 통해 정치·사회·외교·경제·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

  • 벤츠 ‘SUV’ vs BMW ‘5시리즈’···올해 주목할 수입차 신제품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신차를 쏟아내며 수입차 1위 자리를 경쟁을 벌인다. 벤츠는 8년 연속 수입차 1위 업체고 BMW는 1위 자리 탈환을 위해 올해 신차를 쏟아내며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그동안 BMW에게 다소 뒤처졌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SUV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BMW는 핵심 모델인 5시리즈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을 통해 고지 탈환에 나선다.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벤츠코리아는 12종의 신차를, BMW는 9종의 신

  • 서울반도체, 14년 만에 적자 전환···믿을 건 ‘미니LED’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2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서울반도체의 연간 기준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지난 2008년(영업손실 280억원) 이후 14년 만으로 회사는 전방시장 부진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황 악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 중인 미니LED 시장 확대가 실적 개선 관건이 될 전망이다.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1105억원으로 전년(1조3010억원) 대비 14.6% 감소했고, 수익성은

  • LGD “자금 문제없다” 강조했지만···신용등급 강등 ‘위기’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신용등급 하향 위기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개 신평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자금 부족에 대한 투자자 우려와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과 다른 상황이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져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진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3개 주요 신평사가 LG디스플레이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2

  • [인터뷰] “韓 소부장 산업 위기···수요업체 세제혜택 고려해야”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미국, 유럽, 대만 반도체업계는 자체 시장을 확보했지만, 우리나라는 자생력이 부족해 소부장 산업이 위기다. 제조 산업과 소부장 산업이 고루 성장할 수 있는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국내 제품을 많이 사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국내 소부장 산업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진단하면서 세계 주요국이 반도체 제조 기반을 강화하는 자국 중심주의 확산으로 위기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소부장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균형 발전 정책이 중요

  • “픽업트럭=짐차 인식 깬다”···1% 아웃도어족 노린 ‘GMC 시에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GMC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범한 가운데, 첫 차인 대형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를 국내 출시했다.GMC는 시에라를 통해 국내 차박, 캠핑을 즐기는 레저 인구는 물론 요트, 카라반 등 고급 아웃도어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7일 GMC는 서울 세빛섬에서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시에라는 국내 최초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 단일 모델로 출시한다.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

  • LG,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추진···구광모 "클린 테크 육성·투자"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LG그룹이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앞서 악화된 최근 경영여건을 '초불확실성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ESG를 핵심역량으로 선정했다. 5일 LG는 회사의 구체적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구 회장의 '클린 테크 육성·투자' 의지를 반영, 계열사 ESG 활동을 종합한 'ESG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던 ESG 전략이행의 첫 단계다. 특

  • 네이버, 4분기 영업익 3365억원···전년比 4.2%↓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으로 1.6% 줄면서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 및 연간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증권업계는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3461억원, 연간 영업이익을 1조3142억원으로

  • [영상] ‘15만원’ 오른 ‘갤S23 울트라’, 구매 가치 있을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삼성전자가 2일(한국시간) 갤럭시S23 시리즈(일반, 플러스, 울트라 모델)를 출시했다. 오는 17일 공식 출시된다. 신제품 출고가는 15만원가량(256GB 모델 기준) 더 비싸졌다.갤S23 울트라의 핵심은 카메라 성능이다. 후면에 갤럭시 모델 중 역대 최고 수준인 2억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의 카메라 성능이 1억800만 화소였단 점을 고려하면 수치상 약 2배 가량 개선된 셈이다. 실제 현장에서 기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과 비교해봤을 때, 동일한 조건으로 촬영했음에

  • 삼성전자, ‘갤럭시S23’ 출고가 15만원 인상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카메라 성능을 개선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카메라는 2억 화소로 선명해졌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기본형 모델 출고가는 전작보다 최소 15만원 이상 인상됐다.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니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3종으로 구성됐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6.1인치, 6.6인치, 6.8인치로 전작과 동일하다.노태문 삼

  • 삼성전자, 갤럭시북 노트북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도입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3 울트라’와 ‘갤럭시북3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북3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활용되는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도입해 화질을 개선했고, 울트라 제품은 최신 인텔 13세대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시리즈를 탑재해 성능을 개선했다.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북3 울트라’와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북3 프로 360’,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북3 프로’ 등 3종

  • 삼성전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16% 감소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02조2300억원, 영업이익 43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8.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단 분석이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68.9% 각각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 관련 영향과 함께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 LG전자, LGD 물량 감소에 中·대만 LCD 비중 확대 전망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전자가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축소에 올해 중국과 대만업체에서 공급받는 제품을 전년 대비 약 20% 늘릴 전망이다. LCD 공급망이 특정 업체에 편중돼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BOE, CSOT, 이노룩스 등의 물량을 고르게 늘릴 것이란 관측이다.30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중국과 대만 패널업체에서 조달하는 TV용 LCD 패널은 지난해 1000만대 초반에서 올해 1000만대 중반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연간 LCD 패널 구

  • [시승기] 운전 재미까지 살린 ‘코나’···젊은 감성 제대로 저격해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큰 차 인기에도 소형차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소형차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작은 차체에서 느낄 수 있는 민첩함은 큰 차에선 느낄 수 없는 소형차의 장점이다.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운전 재미’와 함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외관은 현대자동차 특유의 일자형 램프가 적용되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실내공간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넓어졌다.2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2세대 코나 시승행사가 열렸다. 시승엔 가솔린

  • LG전자, 지난해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 악화···영업이익 12.5%↓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5% 줄었다. 매출은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지만 가전과 TV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8575억원,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9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6일

  • LG디스플레이 “올해 설비투자 40% 축소”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패널 수요 급감으로 지난해 2조8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비용 축소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출구전략 가속화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1분기 대형 패널 생산 조정으로 1조원 이상 비용을 줄이고 올해 설비투자 규모도 전년보다 40% 이상 줄일 예정이다. 게이밍 모니터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운드 솔루션 등 신시장 공략은 강화한다.LG디스플레이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사업 계획

  • [영상] “S클래스와는 다른 매력”···럭셔리카 시장 정조준한 ‘BMW 7시리즈’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지난해 국내 출시했다.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유독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선 S클래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신형 7시리즈를 통해 S클래스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형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럭셔리카다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BMW만의 스포티한 주행 감성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한 젊은 감각, 뒷좌석 영화관 시스템 등 S클래스와는 차별화된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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