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은행 ATM 8년 새 40% 감소, 점포 폐쇄 가속까지···고령층 금융소외 우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B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이 전국에 보유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가 최근 8년 사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뱅킹 등이 확산되고 핀테크 발전에 따라 모바일 간편결제 등 다양한 거래 방식이 생겨나면서 현금 사용 필요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TM 감소와 동시에 시중은행 영업점 폐쇄도 가속화되면서 고령층의 금융소외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업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ATM은 2015년 2만7736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만6215대로 줄었

  • 다주택자 1000명, 집 4만4000채 쓸어담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6년간 주택매수건수 상위 1000명이 주택 4만4000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44채를 산 셈이다. 이들이 매수에 지불한 금액은 5조8000억원에 달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구매건수 상위 1000명의 주택매수건수는 모두 4만4260건, 매수금액은 5조8808억1472만원이었다.집을 100건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이었다. 이들은 주택을 9895채 구매했으며, 매

  • 반도체 3분기 실적 화두는 對中 AI칩 규제···TSMC·ASML “단기적인 영향 없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 상무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올 3분기 실적 화두로 떠올랐다. 내주부터 실적 발표 설명회가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관련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추가 제재로 인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두고 시장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이 발표한 이번 추가 제재는 기존에 원칙적으로 수출을 금지했던 고성능 AI 반도체 외에도 이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저사양 제품까지

  • [영상] 공급부족 경고등&끝나지 않는 철근누락 이슈

    머니방위대가 10월 ‘머니방이 주목한 부동산 뉴스’(머부뉴)를 준비했습니다. 머부뉴는 바쁜 시청자분들을 위해 최근 주목할만 한 이슈를 선정해 3~5분 단위 영상으로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짧지만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짚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첫 번째 머부뉴는 주택 공급 부족에 정부의 대응책 관련 내용을 다뤘습니다. 두 번째로는 벽식 구조 아파트의 철근 누락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머부뉴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공급 부족에 경고등, 정부 공급정책 통할까[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주택 공급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 “협력·공급사 다 망한다”···포스코 노조, 창사 첫 파업 시도에 포항·광양 ‘초긴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 노동조합이 창사 후 첫 파업 시도에 나선 가운데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이 초긴장 상태다. 원청 기업인 포스코가 파업으로 고로 등 생산라인이 장기간 중단되면 하청업체인 협력·공급사들이 생존 기로에 놓이기 때문이다.20일 포스코에 따르면, 노조와 회사 측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위해 수십차례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노조는 파업 본격화를 위해 이달 1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했다.중노위는 단체교섭 조정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려

  • [2023 국감] 한전, 전기료 인상 정부 설득 중···“재무위기 정부·한전 관점 같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전력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가 전기료 인상을 놓고 정부 당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선 전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와 한전간 온도차, 한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을 집중 질의했다.19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사 등 16개 에너지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기료 인상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재

  • IBK기업은행, 올해도 국감 키워드는 디스커버리펀드?···주요 쟁점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이자 제21대 국회가 진행하는 마지막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어떤 쟁점이 화두로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전면 재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IBK기업은행과 투자자들 사이 배상 수준이 다시 정해질 여지와 함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언급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IBK기업은행을

  • 이재용, 기흥 R&D 단지 건설현장 방문···“재도약 전기 마련해달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가 중요하다.”1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기흥·화성 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를 방문했다. 지난해 8월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후 첫 방문으로, 이 회장은 이날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이 회장은 이날 경영진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 현장에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 이정배 메모리사

  • [인터뷰] 천병규 DGB금융 전무 “‘ALL바른’ 가치를 지키는 작고 빠른 조직, DGB의 강점이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천병규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전무는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드물게 외부 출신으로 금융그룹 전체의 경영 전략·재무를 책임지고 있다. 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금융 전문가인 그를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알아보고 중책을 맡긴 것이다. DGB금융은 최근 전국구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룹의 명운이 달린 사업인 만큼 천 전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그는 DGB금융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시중은행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보단 과정의 정당성을 중시하고 작고 빠른

  • 경총 찾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이달부터 수출 플러스 달성 가능···민관 협력필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찾아 하반기 수출 반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방 장관에게 노동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 산업부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방 장관과 면담을 끝낸 뒤 기자와 만나 “노란봉투법에 대해 말씀드렸고 (방문규 장관도) 이에 대해 잘 인지하고 계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선 얘기하지 않았지만 정부에 지속적으로

  • 스타트업 기술을 네이버가? ‘뉴려’와 아이디어 공방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들어 대기업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베끼기 의혹이 늘고 있다. 대다수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내용을 그대로 도용했다며 피해를 호소한다. 반면 대기업은 즉각 반박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스타트업들의 법적 보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네이버와 뉴려의 ‘1+1’을 둘러싼 아이디어 논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1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가 스타트업 뉴려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뉴려의 ‘원플원’과 네이버의 ‘원쁠딜’ 서비스가 유사한 부분이 상당

  • ‘연이은 잡음’ 구지은 부회장의 힘겨운 자리잡기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아워홈이 최근 잼버리 곰팡이 문제,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연이은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남매의 난에서 승기를 잡은 뒤 아워홈 경영을 정상화시키며 올 상반기까지 경영능력을 입증해왔다. 하지만 하반기 잼버리를 시작으로 걸림돌에 부딪힌 모양새다. 이에 구 부회장이 향후 실적과 신사업으로 경영자의 자질을 다시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가족위원회는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구지은 부회장을 오는 11월 2일 여가부 국감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올 8월 아워홈이 식자

  • [2023 국감] “DB아이앤씨, 임의로 지주사 요건 회피···우연으로 볼 수 없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아이앤씨는 분자를 줄이고 분모를 늘리는 방법 둘 다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지주사 요건을 회피했다.”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B하이텍의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문덕식 DB아이앤씨 대표에게 이같이 질타했다. 당초 정무위에서 출석을 요구한 증인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지만, 김 회장의 건강상 문제로 문 대표가 대신 출석했다.문 대표가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것은 DB아이앤씨(DB그룹의 지주사격)가 계열사인 DB하이텍의 물

  • IBK기업은행, 부실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리스크 관리 효과 미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연체율이 덩달아 증가하면서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저신용등급 기업 대출이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를 놓고 그 동안 추진한 리스크 관리 대책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데다 향후에도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IBK기업은행 기업대출 부실 위험이 현재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지난 7월 말 기준 CCC+등급 이하 기업대출 연체 규모는 1조5673억원으로 집계됐다

  • 재활용 어려운 LFP 배터리, 환경 부담 요구해야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강세다.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하락과 충전비 인상, 인프라 부족은 물론 전기차 화재 등 여러 악재가 누적되면서 하이브리드차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러한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마찬가지다. 특히 해외의 경우 보조금 중단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환경부에서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을 늘리는 정책은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

  • [2023 국감] ‘학폭 낙마’ 정순신 “공정한 사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수능 정보 독점한 집단이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형성한 카르텔 문제와 대입제도 개선 등 정부 대응 방향도 제시됐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독도 교육이 일본에 비해 미흡하단 지적도 나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올해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정 변호사가 출석했다. 정 변호사 아들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은 깊은 후유증을 겪으면서 2년간 정상수업

  • [2023 국감] 과방위 화두는 ‘가짜뉴스’···“솜방망이 처벌 탓” vs “언론길들이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여야가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 규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여당은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의혹 인터뷰’ 보도를 예로 들며 가짜뉴스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짜뉴스 규제 움직임은 사실상 ‘언론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산하기관에 대한 정기 국정감사를 열었다.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열린다. 첫날 국감은 여야 간사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에 대해 협의

  • 전기료·탄소세 부담에 파업 위기까지···철강업계 실적 부진 이어지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치솟는 전기료와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노조와의 갈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 1위 포스코는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고, 현대제철도 노조와 임단협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양사 주요 사업장에서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료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번에 걸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고금리 장기화 조짐, 집값 상승 매몰 부동산 정책 '경고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거세지면서 우리 통화당국도 그간 유지해온 동결 기조를 깰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경제 전반에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집값 상승을 전제로 한 정부 정책을 되돌아 볼 시점이란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하락 요인으로 강하게 작용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전셋값 등 상승요인 또한 혼재돼 있어 금리발 부동산 시장 냉기류가 경착륙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단 진단이다.6일 관련업계에

  • [단독] 김영섭 KT 대표, ‘스팸관리TF’ 신설 지시···“불법스팸 ‘온상‘ 이미지 탈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불법 스팸문자를 관리하는 ’스팸관리 태스크포스(TF)’ 신설한다. 지난 8월 취임한 김영섭 대표의 지시다. 이르면 다음주 가동될 TF엔 커스터머부문, 엔터프라이즈부문, 윤리경영실 등 임직원이 다수 참여한다. KT가 불법 스팸문자의 ‘온상’으로 전락했단 지적을 받는 가운데, 김 대표가 취임 초부터 ‘불법 스팸문자 와의 전쟁’을 선언했다.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김 대표 지시로 커스터머부문, 엔터프라이즈부문, 대외협력실, 윤리경영실 등 KT의 주요 조직의 임직원이 다수 참여하는 불법 스팸문자 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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