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 성지아파트,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승인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국내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노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서 수직으로 증축하는 사업이 인허가를 받은 것은 2013년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 6년만이다.6일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이 아파트 지상 15층을 18층으로 3개 층 높이고, 가구수도 298가구에서 340가구로 42가구 늘릴 예정이다. 기존의 전용면적 66㎡, 84㎡는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조합과 포스코건설은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난 42가구(전용 10

  • ‘빛좋은 개살구’ 수서역 개발, 출발부터 ‘삐걱’

    국내 최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로 불리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개발 사업을 하겠다는 기업들이 한 곳도 나타지 않아 첫 민간사업자 모집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공모 지침이 공공성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수익성을 고려한 기업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평가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날(5일)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번지 일원) 사업주관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사업은 수서역 일대 철도부

  • ‘코로나 공포’에 분양일정 3~4월 집중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신규 분양 일정이 안개 속에 빠진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우한 폐렴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거나 분양 일정 자체를 연기하고 있다. 청약시스템 이관 업무로 인해 일시 중단된 분양시장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개막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한 폐렴의 등장으로 분양 일정은 3~4월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늘 입주자모집공고 예정이던 마곡지구 9단지 962가구의 입주자모집 공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SH공사는 15~17일

  • 중견건설사, 대형사 임원 모시기 ‘동분서주’

    최근 중견 건설사들 사이에서 대형 건설사의 주택·토목분야 임원을 스카우트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주택경기 부진과 해외시장 침체로 어느 때보다 건설사들의 경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대형 건설사 임원을 영입해 활로를 찾기 위함이다. 아울러 구조조정 등에 따른 인력 이동이 많은 지금이 인재 확보에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지난 3일 시대복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영입해 사장으로 선임했다. 시 사장은 포스코건설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건축사업본부장과 사업개발본부장

  • 제이드자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첫 포문

    지난해 상반기 분양 예정이던 GS건설 제이드자이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분양의 스타트를 끊는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지정타 내 주택 청약이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지난해 과천으로 유입된 수요도 많았던 만큼, 청약 열기 역시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에 짓는 제이드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49~59㎡ 647가구 규모로 이곳은 공공기관이 사업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회사가 시공 및 분양을 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 현대건설 컨소, 3.3조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

    지난달 국내 건설사 가운데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현대건설이 이번에는 파나마 신규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이 발주한 28억1000만 달러(약 3조 3000억 원)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이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의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것으로,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 수원 무순위 청약···‘줍줍 대란’에 홈페이지 먹통

    경기 수원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에 10만명이 몰리면서 청약 홈페이지 마비됐다. 접수에 실패한 예비청약자들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결국 접수시간이 3시간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4일 현대건설·대우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잔여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 시간을 이날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당초 청약 접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다. 하지만 접속자가 한 번에 10만명 넘게 몰리면서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다. 청약 마감 시간이 다가왔음에도 접속 불량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 전국 중대형 상가 ‘찬바람’…‘언택트 소비’ 확대 영향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언택트(untact) 소비’가 늘면서 오프라인 공실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1.7%로 3분기(11.5%)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공실률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중대형 상가 10곳 중 1곳은 공실인 셈이다. 연면적이 330㎡ 초과이거나 3층 이상인 일반건축물을 중대형 상가로 분류한다.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평균

  • 돌아온 한화家 3남 김동선···한화건설 복귀 임박했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의 거취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불미스러운 일로 그룹을 나와 독일에 머물러 온 김 전 팀장이 한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한화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막내인 김 전 팀장의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4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독일 벡베르크 소재 말 목장을 매물로 내놓고 한국에 돌아왔다. 해당 농장은 김 전 팀장이 2017년 술집 난동 사건 이후 그룹에서 물러난 뒤 독일로 넘어가 진행한 첫 사업장이다. 김 전 팀장은 2018년 농장

  • 정부, 서울 주택 실거래 합동조사서 의심거래 768건 적발

    #1. 20대 A씨는 부모님을 임차인으로 등록하고 임대보증금(전세금) 형태로 약 4억5000만 원을 받아 금융기관 대출금 약 4억5000만 원과 자기자금 1억 원으로 10억 원 상당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작년 6월에 매수했다. (임대보증금 형태 편법 증여 의심사례로 국세청 통보)#2. 소매업을 영위하는 B법인은 작년 7월 강남구 소재 2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법인 명의로 매수하면서, 상호금융조합으로부터법인사업자대출(주택담보대출)을 19억 원을 받았다. (투기지역 내에서의 주택구입목적 기업자금대출 취급 금지 위반 의심)#3. C씨는

  • 홍남기 “서울 매매·전세 모두 안정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정부가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제한,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골자로 내놓은 12·16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지적에 홍 부총리는 전세 시장도 상승폭이 줄어들며 점차 안정화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전세 가격 통계를 보면 1월 2주차, 3주차

  • 서초·강남 재건축 줄줄이 이주 시작···전세시장 ‘빨간불’

    서울 전세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매수대기자 상당수가 전세수요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는 약 한달 전부터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예고됐지만 복병은 따로 있다. 강남권 대장주라 불리는 재건축 사업장의 이주시기가 하나 둘 정해진 것까지 겹치게 된 것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일대 한신4지구(메이플 자이)는 오는 5월부터 10월 말일까지 재건축을 위한 이주를 실시한다. 이 사업장은 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한신 8차, 9차, 10차, 11차, 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 7

  • 서울 남부권, 新교통망 풍년···수혜 기대감 고조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남부권 지역은 각종 교통 호재로 분위기가 조금씩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위례신도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위례신사선은 추진 12년 만에 사업자를 찾았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신림선 경전철 등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개통을 앞두고 있다. 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사선)의 우선협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강남메트로)을 선정했다. 강남메트로는 최초제안자인 GS건설과 대우건설·SK건설·두산건설·태영건설·태조엔지니

  • 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투자개발사업 추진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에서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출자한 펀드를 통해 직접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대우건설은 3일 국내 금융기관들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 내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개발 사업비는 3억8800만 달러(약 4600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이 진행하는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한 블록(B3CC1 블록)에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복합 빌딩은 지하 2층 ~ 지상 35층

  • 광역시 빅3 ‘대·대·광’···증여도 역대 최대

    정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을 잡기위해 부동산 규제를 서울로 집중시키자 비규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대구·대전·광주’는 ‘대·대·광’이라 불리며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분위기다.2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대·광의 주요 아파트들은 1년간 약 1억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북구 신용동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은 지난해 3월에만 하더라도 4억3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에는 5억7300만원에 거래되

  • 서울 입주 2년차 아파트 전셋값 급등···비상 걸린 강남 세입자들

    서울에서 입주 2년차의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대상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입주 당시 낮게 형성된 전세가격이 최근 들어 따라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세 재계약이 도래하는 세입자들은 올해 인상액에 대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전세값 인상액 평균 7배···강남권 세입자 부담 커져3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1월 13일 기준 입주 2년차 아파트 460개 단지, 34만 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대비 호당 평균 전세금은 3278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의 전국 호당 평균 전세가

  • 지난해 건설사 사망사고···현대·대우·GS 순

    현대건설이 지난해 ‘건설현장 사망사고 최다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특히 근로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인재’(人災)로 판명 난 서울 목동 신월 빗물펌프장 수몰 사고 이후에도 사망사고는 끊이질 않았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최근 3년 간 건설현장 사망자 수도 건설사 중에 가장 많았다. 취임 이후 줄곧 ‘안전’을 강조한 박동욱 사장의 외침이 무색해진 모습이다.31일 건설업계,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은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 7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8년 사망자수(4명) 보다 3명 더 늘어난 것이다

  • 대림산업, ‘1조 클럽’ 입성···건설부문 호조

    대림산업이 건설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30일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094억원으로 전년 8454억원 대비 3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 프로젝트 준공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건설부문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건설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5071억원) 대비 42.8% 늘어난 7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65% 이상을 건설부문이 책임진 셈이다.또 연결 종속

  • 건설현장 근로자 다섯 중 한 명꼴 중국인···건설사 긴장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건설현장 근로자 중 중국인·조선족의 비중이 높아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중국 춘절 기간 전후로 근로자들이 고향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아 건설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격리 조치에 따라 건설현장에 인력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설 연휴 이전부터 현장에 전염병 대응 매뉴얼을 정하고

  • [현장] 외풍에 몸살 앓은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폭풍전야’

    “서울시와 정부에서 고발한 이후 지금은 건설사고 조합이고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한남 3구역 인근 ㄱ공인중개사)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음에도 차분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주변에 고급주택이 많아 지난해 떠들썩하게 시공사 선정을 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거리 곳곳은 텅 비어있는데다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스산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ㄴ공인중개사 대표는 “예전에는 시공 관련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진행상황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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