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10년만에 사내이사 연임 ‘포기’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돌연 포기했다. 2011년 사내이사직을 맡은지 10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갑질과 사익편취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이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자,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2일 대림산업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차원으로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달 23일까지다. 이 회장은 2018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사내이사직은 유지해 왔다. 오는 27일

  • 대우건설, 호반건설 반포 수주전 참여가 신경쓰이는 까닭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재입찰에 호반건설이 출사표를 던지자 대우건설이 좌불안석이다. 대우건설은 황금입지인 신반포로 시공권을 박탈 당했는데, '써밋' 브랜드를 쓰는 호반건설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대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의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마감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재입찰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3개사가 참여했다. 이 단지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이목이 가장 집중된 지역인 반포라는 점과 우수

  • 롯데건설,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 100% 현금 지급

    롯데건설은 이달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 원 정도로,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2

  • 수원·인천, 집값 오르니 청약통장도 인기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수원·인천·화성 등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은 물론 분양권 전매 차익을 기대하는 재테크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388만14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53%(12만5390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625만8774명으로 전월 대비 0.63%(3만9477명) 증가해 가입자 비율이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591만

  • 코로나·저유가 ‘이중 쇼크’···중동 건설시장 ‘먹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산유국 간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초반대로 폭락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중동 국가들의 재정이 악화돼 신규 발주 연기는 물론, 기존 사업의 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작아 유가 반등 속도도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동 수주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 간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 인천도시공사 5년 보유 아파트 매각에 청약 수요 ‘우르르’

    수원을 이을 풍선 효과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의 아파트 청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준공 5년 차를 맞은 아파트이지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나와 잔금 조건 등이 까다로웠음에도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가 보유 중이던 송도 호반베르디움퍼스트 148세대와 송도 에듀포레푸르지오 148세대 등 총 296세대의 분양에 나선 결과 평균 경쟁률은 48.6 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베르디움퍼스트 113A타입으로, 이곳의 1순위 기타 지역은 2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번에 분

  • 조정대상지역 내 3억 이상 주택거래 자금조달계획서 의무화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도 3억 원 이상의 주택을 매입하면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이하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된다.국토교통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지역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3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우선 조정대상지역 3억 원 및 비규제지역 6억 원 이상의 주택 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그간 자금조달계획서

  • 신반포15차, ‘래미안·아크로·호반써밋’ 격돌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신반포15차’의 수주전이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등 3파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래미안)과 주택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호반건설’(호반 써밋)의 등장으로 벌써부터 정비업계가 술렁이는 분위기다. 아울러 기존 정비사업 강자인 대림산업(아크로)이 ‘제2의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신화를 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 참여가 확정된 건설사는 삼성물산,

  • 성수전략정비구역, ‘50층 마천루’ 향해 잰걸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이 50층 높이 ‘마천루 아파트’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모습이다. 사업진행에 걸림돌이었던 2지구가 조합을 설립함에 따라 ‘정비사업 일몰제’ 사정권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최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지구) 재개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2지구에는 13만1980㎡ 규모 부지에 지상 최고 50층, 9개 동, 1907세대(임대 325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2011년 2

  • ‘그들만의 리그’ 강남은 여전히 불패? 거래 줄었지만 신고가 행진도

    12·16 부동산 대책으로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 구매 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의 상당수 아파트는 끄떡없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치동과 같은 학군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여전히 매물보다 대기수요가 더 많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총 거래량은 대책 이전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재건축 등 투자 목적이 짙은 곳이 아닌 실거주 목적이 강한 수요 밀집지역의 거래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거나 되레 오름세를 보이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에

  • 대림산업, 美 크레이튼사 카리플렉스 사업부 6200억에 인수

    대림산업은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TM) 사업 인수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5억3000만 달러(약 6200억 원)다.대림은 이번 인수로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미국·독일·벨기에·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 및 인력과 영업권도 인수한다.대림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은 올해 2월 기획재정부에서 선정한 신성장·원천기술 중 하나일

  • 원베일리·나인원 한남···브랜드 의존도 낮춘 작명이 뜬다

    건설업계의 아파트 단지 작명 트렌드가 달라졌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주요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시대 흐름처럼 여겨졌다. 또 건설사가 프리미엄 단지를 적용해주는 사업장의 조합원들은 이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되레 프리미엄 브랜드에 의존한 작명보다 해당 단지만의 고유한 이름을 짓는 게 더 선호되는 분위기다.대표적인 게 나인원 한남이다. 롯데건설은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에 대적할 고급 단지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남동에 이 단지를 지었다. 전세보증금만도 최소 40억 원 대로 알려진 초고가 주거단지다. 롯데건

  • 혼돈의 대구, 부동산 청약은 흥행·매매는 거래절벽 ‘눈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혼란의 시기를 겪는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가 일어나지 않는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은 청약 평균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길 정도로 달아올라 눈길을 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3일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 후 분양에 나선 대구 청라힐스자이 394가구 모집에 5만5710명이 몰리며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1㎡의 경우 22가구에 9532명이 몰려 433.2대 1의 기록을 낼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GS건설은 지역 내 코로

  • 동부건설, 511억 규모 부산 오시리아테마파크 공사 수주

    동부건설은 511억 원 규모의 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산46번지 일대에 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F&B(푸드앤비버리지) 시설과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지는 오시리아관광단지테마파크(동부산관광단지테마파크) 안에 위치한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4조 원가량을 들여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해변 366만20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숙박, 여가활동, 쇼핑이 모두 가능한 사계

  • “1조 주고 땅 샀는데···” 일레븐건설, 유엔사부지 개발 난관에 ‘노심초사’

    서울 용산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유엔사부지’의 개발이 본격 닻을 올렸지만 착공까지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은 모습이다. 수년째 인근 주민들과 개발 계획에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데다 시민단체들까지 개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집값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허가 과정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조원을 투입해 개발에 나선 일레븐건설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은 지난달 유엔사부지(용산공원정비구역 복합시설조성지구 일반상업용지)의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서울시에 제출

  • 한강변 입지에 대규모 개발사업 줄줄이···광진구의 쾌속 질주

    서울 광진구의 집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2000년대 초반 부촌의 대명사였던 광진구는 지난 2014~2019년 서울 시내 대부분지역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때는 시류에서 벗어나 잠잠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신축 집값이 뛰면 구축 아파트가 신축과의 키 맞추기를 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던 건 광진구에게 남의 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조정을 거의 거치지 않고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한강변 입지가 부각되는 최근 추세에 부합하는 곳인데 그동안 저평가되

  • GS건설, 수원 영통자이 3월 분양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수원 망포동 일대에 자이(Xi)가 들어선다.GS건설은 이달 중 수원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영통자이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다. 전용면적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영통자이는 반경 1킬로미터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권까지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 [코로나19확산] 한국발 입국제한 확산에 재건축 조합도 발 동동

    코로나19에 따른 한국발 입국제한 확산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계약서 작성을 목전에 둔 일부 해외거주 조합원의 경우 한국에 들어와 계약서 작성과 함께 추가 분담금의 일부를 납부해야 하는데 입출국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조합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해외 거주중인 조합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조합원 계약을 위해 24일 항공권을 예매해 놨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가능할지, 가능하더라도 꽤 오랜 기간 재입국은 불가능할 것 같아 불안해

  • ‘첫 지정타’ 과천제이드자이, 1순위 청약경쟁률 193.6대 1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첫 분양하는 제이드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3.6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의 분양가로 로또 단지라는 기대를 받으면서 수요자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제이드자이는 전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32가구 모집에 2만556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93.6대 1에 달했다.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 주택형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872명이 신청해 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용 59㎡T도 1가구 모집에 755명이 몰렸다

  • 과천제이드자이, 벌써 과열 조짐···특공에 1만명 넘게 몰려

    경기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첫 분양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의 특별공급에 1만개가 넘는 통장이 몰렸다. 본 분양에 나서기도 전에 과열 조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515가구 모집에 1만2836건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25.2대 1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194가구 모집에 7452명이 몰려 3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생애최초(34대 1), 노부모봉양(15대 1), 다자녀(8대 1) 등이 뒤를 이었다.지역별로 보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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