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도와 능력

    ​"회계에서는 어떤 사건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의도(Intend)와 능력(Ability)이 필요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중대한 분기점을 돌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삼성 내부 문건 공개가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는 지적 속에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7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삼성 그룹의 내부문서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8월 12일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내부 문서에서는 바이오젠 콜옵션 평가이슈와 관련해 어떻게 대

  • 中CERCG 만기 하루전…1650억원 ABCP 연쇄 부도 우려 확대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연쇄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쇄부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금융사간 법정 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CERCG의 자회사가 발행한 1억5000만달러 규모 채권은 오늘까지 상환되지 않을 경우 부도처리될 예정이다. ABCP를 매입한 채권단은 중국 CERCG측과 협의 중이지만 상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예상

  • 삼성바이오로직스 운명의 한주…주가 향방 '오리무중'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공개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서 판단 결과와 향후 처벌 수위에 따라 상장폐지도 가능하다는 예상 속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약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3.87% 하락한 3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3.94포인트(0.67%) 상승한 2092.63으로 마무리됐고 셀트리온 등 동일 업종 주가 상승률이 0.52%를 기록했

  • 미래에셋대우, 제너럴바이오와 IPO 주관계약

    미래에셋대우가 사회적 기업 제너럴바이오의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를 맡는다. 제너럴바이오는 2019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7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일 제너럴바이오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바이오는 LG 엔지니어 출신 서정훈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케어셀라, 씨케이 등의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제너럴바이오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안정화 등

  • '반등 보이는' 삼성전자, 주가 억누르는 잠재요인은

    ​액면분할 후 '국민주'로 등극한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폴더블폰과 관련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하락과 지배구조 개편 등 현재 주가를 짓누르는 요소들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의 상승 마감으로 주가는 10월말 저점인 4만1000원에 비해 7.31% 회복된 모습이다.이날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 양매도 ETN 출시 행진…변동성 커진 시점 부담

    ​국내 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을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기초자산인 주가지수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반대로 상승장에서도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국내 증시가 지난 10월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출시했다는 점 때문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ETN 시장 전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발행하는 코스피 양매도

  • 유한양행 기술수출 호재에도 제약업종 상승세 미적지근

    ​기술수출 호재에 유한양행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과거 한미약품 사례와는 달리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제약 업종내 상장 종목 역시 절반 가량만 상승하는 등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 퍼져나가지 못했다. 6일 국내 증시에서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8.23% 상승한 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5%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였다. 전일 기술수출 호재가 알려진후 즉시 상한가를 기록했던 모습에 비해서는 강세가 빠르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유한양행은 전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와 기술수출 계

  • 삼성·NH·미래에셋, 양매도 5% OTM ETN 상장

    ​국내 증시가 대내외 변동성에 흔들리는 가운데 일정 범위 내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외가격(OTM) 상장지수채권(ETN) 3종이 상장된다. 한국투자증권이 같은 전략의 ETN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후 발행사를 다변화해 신용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 3종목이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거래소내 상장 ETN은 모두 202개 종목이 된다. 이들 종목은 행사가가 다른 콜

  • 기로에 선 국내 증시…8일 변동성 극대화 전망

    ​국내 증시가 10월 한달간 급락세를 연출한 뒤 11월 들어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차갑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매수세가 나오면서 잠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아직 추세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이날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이번주가 국내 증시의 중대 기로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19포인트(0.77%) 내린 2,079.81로 출발한 뒤 장중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

  • 국제 유가 반락 기대감 폴폴…이란 2차 제재 영향권 벗어나나

    연내 배럴당 100달러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던 국제유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여파 뿐만 아니라 이란 경제 재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란 2차 제재에 대한 영향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미국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배럴당 63.69달러까지 하락했다. 북해산 브랜트유(Brent)는 배럴당 72.89달러, 두바이유는 배럴당 73.38달러까지 하락했다. 한달 전 WTI는 70달러 중반, 브렌트유는 80달러 중반대

  • 반등했지만…공매도가 두려운 셀트리온 주주들

    ​셀트리온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지만 주주들은 여전히 공매도 부담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2거래일 동안 10%가까이 상승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연중 고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고 공매도 거래 규모에서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96% 상승한 2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전인 1일에도 4.59%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셀트리온의 강세 요인으로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 1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5만주를

  • 코스피 7년만에 최대 상승폭…2090대 회복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속에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쪽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71.54포인트(3.53%) 상승한 2096.0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2011년 9월 27일 이후 7년 1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코스피는 22.15포인트(1.09%) 오른 2046.61에 출발한 뒤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상승세를 늘려갔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해소 가능성에 반응했다. 전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

  • 라이노스운용, 국내 최초 몽골 교환사채 투자 메자닌펀드 설정

    ​라이노스자산운용이 국내최초로 몽골 교환사채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를 내놨다. 1일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몽골 교환사채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설정일은 지난달 29일이며 편입 대상은 몽골 유일의 핀테크 무담보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LendMN의 보통주를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다. 총 투자금액은 70억 투그릭으로 원화 환산시 약 32억원 규모다. LendMN은 구글(Google), PwC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우수함을 인정받은 핀테크 소액대출 금융기관이다. 설립 2년 만에 6만여명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등 독

  • 롯데카드 매각 본격화…제값 받을 수 있을까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금융계열사 매각의 첫 단추로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을 벗어난 롯데카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지적 속에 제3자 매각보다는 지주체제 밖 계열사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절차에 진행 중이다. 매각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고 법률자문은 김앤장에서 담당한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지분 93.8%를 직접 보유중이다. 롯데카드의 매각 가능성은 롯데그

  • 증선위 삼성바이오 재감리 심의 시작…분식회계 의혹 핵심 쟁점 다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조치안의 심의를 시작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핵심 쟁점 사항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한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31일 오전 증선위 정례회의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안건을 상정해 논의한다. 증선위에서는 지난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건과 관련해 바이오젠 콜옵션 공시 누락 관련 사항만 고의 분식으로 판단했다. 반면 핵심 쟁점인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관한 회계처리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하

  • 한국거래소, 증시 급락 대응 비상 실무반 가동

    ​한국거래소가 최근 증시 급락에 대응해 비상 대책기구를 가동하기로 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비상 대책기구를 가동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본부장 부이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시장점검 실무반'을 구성해 증시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에 구성되는 실무반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 ·파생상품 시장과 시장감시 등 증시 관련 부서와 지원부문 부장·팀장으로 구성된다. 여기서는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장 주변 상황과 동향

  • 웅진, 코웨이 탈환…최대 리스크는 윤회장의 애착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다시 인수하기로 하면서 향후 인수대금 차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대금의 절반 가량을 차입에 의존하기로 하면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코웨이의 지분 22.17%를 1조 684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웅진그룹의 핵심계열사였지만 지난 2013년 웅진이 자금난을 겪으며 MBK 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웅진그룹이 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6년 만에 그룹내 핵심 계열사를 되찾아오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웅진의 코웨이 탈환을

  • 금융투자업계 "투자자 보호 위해 업계 공조 필요"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는 가운데 증권사 수장들이 2년만에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증시 급락과 관련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증권사 대표(12명), 자산운용사 대표(9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현 시장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매매를 자제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함께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 '2차 감리결과' 이틀 앞둔 삼성바이오, 앞길은 안갯속

    ​삼성바이오로직스 2차 감리 결과가 오는 31일 증선위에서 상정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감리결과에 따라 주가에 치명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연저점을 다시 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55% 하락한 3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9월말 5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어느새 35% 가량 사라졌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초

  • 불확실성 확대 속 원달러 환율 ‘부담’

    국내 증시가 한주간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을 위협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순매도와 중국 위안화 약세 행진 속에 앞날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오른 달러당 1141.9원에 마감했다. 1141원은 지난 11일 기록한 1144원 이후 올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는 증시 불안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코스피는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 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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