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판 디즈니 꿈꾸는 크래프톤…'꿈'일뿐인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세계관 확대에 나섰다. 영화, 웹툰, e스포츠 등 K-콘텐츠 위상을 보여주겠단 것이다. 그러나 기업공개를 앞두고 월트디즈니, 워너뮤직 등 엔터테인먼트와의 기업가치 비교가 몸값 올리기란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시장은 크래프톤의 콘텐츠 역량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콘텐츠 투자가 돈이 많이 들고 국내 기업들의 종합IP 변신에 대한 성공적인 사례가 없단 점도 불신의 배경이다. ◇ 배그IP 활용한 단편영화에 이어 e스포츠 가속도크래프톤은 ‘펍지 유니버스’ 기반 영상물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종합

  • 다음웹툰 빠지고 카카오웹툰 온다···다음달 국내 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다음달 기존 다음웹툰을 확대 개편한 ‘카카오웹툰’을 국내 신규 출시한다. 출시 시기에 맞춰 내년 초 상장을 앞둔 카카오엔터 비상장 주식 교환권 제공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흥행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13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가 내달 1일 카카오웹툰을 국내 선보인다. 이와 관련 카카오엔터는 전날 카카오톡 카카오웹툰 채널을 통해 카카오웹툰 소개 페이지를 개설했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지만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 출시에 맞춰 ‘카카오엔터테인

  • [현장] 이낙연 “구글 인앱결제 피해 최소화하며 콘텐츠산업 육성해야”

    [시사저널e=이호길 인턴기자] “구글 인앱결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콘텐츠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가 목표가 돼야 한다. 강자의 횡포가 충분히 예상되는데, 그런 기류 속에서 콘텐츠산업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여권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웹툰·웹소설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회에서 인앱결제 방지 입법 과정 중인데,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는다. 마찰이 심해지면 다른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권 후보로서 IT 및 콘텐츠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

  • [단독] 이낙연, 창작자·IT업계 만난다···대권 주자 중 첫 ‘구글 갑질 방지법’ 논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대권 후보 중 처음으로 창작자 및 IT업계 협단체를 만나 ‘구글 갑질 방지법’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구글 갑질 방지법 관련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6일 국회와 IT업계에 따르면 전날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웹툰·웹소설업계 현장 간담회’를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키다리스튜디오 사옥에서 연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손병태 한국웹소설산업협회 회장,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

  • [기자수첩] 국회, 반복되는 구글 ‘꼼수’에 발목 잡히지 말아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 수수료 인하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꼼수에 불과하다.”구글이 최근 또다시 앱마켓 구글플레이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자 IT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구글은 지난 24일 자사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레이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도서(웹툰·웹소설), 오디오, 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앱결제 수수료를 15%로 낮추는 방안이다. 단 ▲월 10만건 이상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으로 고품질 사용자 경험 제공 ▲양호한 상태의 개발자 계정 ▲미디어 콘텐츠 유형에 따른 특정 구글 플랫폼 및

  • 문피아, 웹소설 검열 논란···네이버웹툰 악몽 재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웹소설 전문 플랫폼 문피아가 돌연 작품 표지를 수정하면서 콘텐츠 플랫폼업계 ‘검열 논란’이 재점화됐다. 문피아는 이용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사과문을 올리는 등 늑장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논란이 수정 이유에 대한 해명이 없어 이용자들의 ‘회원 탈퇴’와 ‘환불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23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피아는 기준 없이 웹소설 작품을 검열한 탓에 일부 이용자와 작가들을 중심으로 회원 탈퇴와 환불을 요청하는 보이콧 운동이 확산됐다.앞서 문피아는 웹소설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의 표지를 갑

  • [같은 듯 다른 脫통신-②] KT 디지코 전환, AI+미디어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탈통신 경영은 인공지능(AI)·DX(디지털전환)와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두 축으로 한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ABC) 등을 기반으로 비통신사업을 확대해 기업간거래(B2B) 및 콘텐츠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현모식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현재 KT는 디지코로 전환을 목표로 비통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현모 KT 사장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며 “완벽히 차별화된 ABC의 강점을 경쟁력

  • KT 자회사 스토리위즈 “네이버·카카오 콘텐츠 대안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단순 출판 유통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닌 글로벌, 영상화 등 새로운 기회에 대한 갈증이 존재한다. 업계에선 스토리위즈가 제3자 세력이 돼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15일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경계를 뛰어넘는 지적재산권(IP), 이야기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개최한 ‘2021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토리위즈는 웹툰·웹소설 등 IP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KT 자회사다. 이날 전 대표는 ‘성장하는 IP 시장과

  • 네이버 D2SF, 6년간 투자한 기업가치 1.3조원…투자 규모 늘린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네이버 D2SF는 출범 후 6년간 스타트업 기업 70곳 중 99%가 생존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에 달했다. 연내 완공 예정인 제2사옥에 스타트업만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투자한 전체 기업가치 1조3000억원네이버는 8일 스타트업 육성조직 D2SF의 출범 6주년을 맞아 그간의 투자 성과와 계획을 공개했다. ​D2SF는 지난 6년간 70개 스타트업에 총 40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대다수는 창업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이었다. 이 중 상당수는

  • [앱마켓 독식하는 구글–下] 구글갑질방지법 ‘골든타임’···‘공회전’하는 국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30%를 부과를 앞두고 국회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처리 논의가 재개될 전망이다. 관련 시행령 마련 등 절차를 고려하면 이달 중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법안 통과에 야당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국내 인터넷과 콘텐츠업계는 구글 정책이 시행될 경우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가 위협받을 뿐 아니라 결국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까지 전가될 우려가 크다며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

  • 티빙, 2023년까지 국내 가입자 800만명 확보···내년 해외 진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2023년까지 약 10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하고 800만명의 국내 유료가입자를 확보하겠다. 내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주요시장을 우선으로 동남아시장까지 진출해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31일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티빙은 CJ ENM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 핵심축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D2C(Direct to Consumer) 유통환경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도 확장

  • 카카오페이지, 웹툰으로 유럽·남미도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페이지컴퍼니가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현지화 전문 자회사를 신설한다. 유럽과 남미시장 진출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이 시장은 네이버웹툰이 먼저 진출했다. 향후 이 지역 웹툰 시장을 두고 카카오와 네이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7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페이지컴퍼니는 유럽, 남미 현지화 자회사를 올해 3분기 설립할 예정이다. 자회사 위치는 페이지컴퍼니가 위치한 판교다.페이지컴퍼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웹툰·웹소설 사업을 담당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내 독립기업 체제로 페이지컴퍼니와

  • 역대 최고 실적 낸 카카오, 해외투자 늘린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모빌리티, 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 급성장과 주력 부문인 카카오톡 기반 톡비즈 부문 선전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인건비 등이 증가했음에도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카카오는 올해 주력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지갑·구독 등 신규 서비스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여기에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및 투자로 해외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원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실적···신

  • 네이버, 1분기 영업익 2888원···전년比 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조314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1349억원)과 전년비(3841억원)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달 초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에 따른 라인 계열사 이익 회계상 처리에 따른 것이다.1분기 연결 매출은 서치플랫폼 회복과 커머스, 핀테크의 지속적

  • K-플랫폼의 국경 넘기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한국의 포털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글로벌 기업들을 차근차근 인수하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전 빅히트)의 이타카홀딩스의 인수는 한국의 회사가 이제는 초국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볼 수 있다.특히 올해 초 네이버가 왓패드를 인수한 것은 국내 플랫폼 업계에서 꽤나 주목할 일이었다. 왓패드는 캐나다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한국에서도 개봉됐던 영화 ‘애프터’의 원작이자 '원 디랙션(영국의 보이밴드)'의 팬픽션이 연재됐던 곳이기도 하다

  • 카카오엔터, 롯데카드와 손잡고 신용카드 만든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롯데카드와 손잡고 ‘캐시 리워드’형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결제 금액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 웹툰‧웹소설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다. 16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롯데카드와 제휴해 신용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획단계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양사는 기획, 브랜딩, 운영, 마케팅 등 신용카드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카카오 계열사 중에는 카카오페이가 다음 달 삼성카드와 함께 상업자 표시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 ‘액면분할’ 카카오 거래재개 D-1, 삼성전자·네이버와 다를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1주를 5주로 액면분할한 카카오가 주식거래 재개를 하루 앞두고 있다. 최근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번 카카오처럼 코스피 시가총액순위 최상위기업이 액면분할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와 네이버 이후 3년 만이다.액면분할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지를 놓고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카카오는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카카오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상승세를 탄다면

  • ‘대박 IP 나온다’···성장 기대감에 투심 몰리는 콘텐츠株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영화·드라마 및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관련주가 국내 증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가파른 상승 흐름에 주가가 두 달여 만에 5배 넘게 상승한 종목까지 나올 정도다. 이른바 ‘K(Korea)-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콘텐츠 IP(지식재산권)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디앤씨미디어는 전날 대비 7.35% 오른 4만3800원에 장을 시작해 가격 제한폭인 5만3000원까지 29

  • 콘텐츠 사업 합치는 카카오...목표는 벨류체인 구축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데 이어 멜론컴퍼니를 신설하며 콘텐츠 계열사 강화에 나선다. 향후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대형 콘텐츠 플랫폼 탄생이 예상된다.카카오는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멜론을 물적분할해 멜론컴퍼니를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16년 멜론을 보유한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바 있다. 멜론은 이후 카카오M에 있다가 2018년 9월 카카오가 카카오M과 합병하면서 카카오 본사로 들어왔다. 이후 카카오M은 분사했지만

  • 다시 뜨는 웹소설 정액제 시장…‘편당 결제’ 넘어설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편당 결제’에 밀렸던 웹소설 정액제 시장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론칭한 신생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가 돌풍을 일으키면서부터다. 웹소설 시장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대중화와 함께 최근 몇 년 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1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기준 약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약 6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웹소설 업계는 추정한다.현재 웹소설 시장의 과금 결제 방식은 한 편당 일정 금액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