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주행안전 현주소 등 다양한 의견 쏟아져

시사저널이코노미가 13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미래혁신포럼 2018’에서 세션 발표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시사저널e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현재 한계는 무엇인지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13일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미래혁신포럼 2018’에서 ‘인공지능(AI), 상상을 넘어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마련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식별문제에 대해 “회사에서 유출하면 안되기 때문에 대화를 학습하기전에 자동화해서 이름, 금액, 계좌번화 등을 없애는 비식별 기술 활용한다”면서 “상담원은 이 부분에 이름, 전화번호 등이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는 태깅 기술이 활용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의 주행안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채명신 한국GM 어반모빌리티&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자율차의 기술은 그런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판단을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서 우리가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고 기술개발 상황에선 그런 상황에 안 들어가는 게 목표”고 말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대처를 해야 할 경우 인공지능 로직도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도 “도로 위에 자율차와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같이 다닌다고 하면 '제로 크러시'(zero crush)의 도달은 더 먼 미래다”고 말했다.

제조사, 통신사, 포털 사업자 중 유독 통신사가 인공지능 시장에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호영 KT AI사업전략팀장은 “통신사업자 입장에선 플랫폼 수익에 대한 욕심이 있다. AI플랫폼도 또하나의 기회다. AI 플랫폼은 데이터 싸움이기도 하다. 어느 사업자가 먼저 데이터를 가지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가느냐, 기술적 장점을 높여가느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 초창기 보다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에 대해 처리를 원활하게 해내고 있다”면서 “그게 왜 가능하냐면 처음에 먼저 보급을 해서 지표에 올려 학습을 시킨다. 새롭게 AI 플랫폼이란 시장이 열린 것이고 새롭게 도전하는 차원에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나 리소스 확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데이터는 외부에 전문적인 데이터를 가진 쪽에 제휴해 학습을 시키고 있다. 실제 기업에서 어떤 전문적인 상담을 챗봇으로 한다고 하면 1,2년 간 유지보수해서 실패한 대화를 추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자체적으로 플레이 챗봇이라는 서비스를 하면서 개발자들이 스스로 여기와서 챗봇을 많이 만들고 자기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플랫폼으로서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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