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다낭·방콕 취항, 첫달 운항편 125건·탑승객수 1만8100여명…내달 타이베이 취항 추가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한 첫 달 견조한 평균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지방발 국제노선과 운항편수를 확대해 지방 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한 첫 달인 지난달 평균 탑승률 79%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국제 노선을 잇달아 취항한 바 있다. 지난달 제주항공은 이들 3개 노선에서 총 125편을 운항하며, 1만8100여명의 탑승객을 실어 날랐다. 탑승률은 다낭 96%에 이어 오사카 77%, 방콕 75% 등으로 기록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같은 기간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동일 노선 탑승률이 80% 중반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안공항에 취항 첫 달 성적으로는 매우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제주항공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은 무안공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1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무안공항에서 국제선 운항편수는 102편, 이용객수는 1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제주항공은 운항편수 125편, 이용객 1만8100여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무안공항의 전체 운항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한편 제주항공은 내달 27일부터는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신규취항 계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무안공항의 성장속도는 한층 배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베트남, 태국에 이어 불과 3개월 안에 대만 노선까지 총 4개국의 하늘길을 열어 호남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의를 크게 높였다”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노선에 대해 지방공항의 신규취항과 운항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여행 편의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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